[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2016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 이후 국내에는 소위 ‘나 혼자’ 열풍이 불었다. 마치 일본 라이트노벨, 만화 등에서 ‘이세계물’이 주류를 이루게 됐듯, 국내 대중매체의 판도가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 처럼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에서 특별한 계기를 기점으로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게 됐다.주인공 성진우가 살아가는 현대의 서울에는 10년 전부터 ‘게이트’라는 던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생겨나게 됐고 그 던전의 마수들은 인간이 가진 일반적인
바둑은 한 때 컴퓨터가 넘볼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었다. 컴퓨터가 최적의 수를 두기에 계산해야 할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8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을 무참히 무너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은 깜짝 놀랐고 그 후로 막대한 규모의 자금과 함께 수많은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매달렸다.지금은 어떨까? 바둑기사들은 과거처럼 이제 사람의 기보를 연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넘어선 인공지능의 한수 한수를 분석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테슬라는 작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인간이
한국인의 차가운 음료 사랑은 ‘얼죽아’ 풀어 말하자면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진지하다. 이는 추위를 감수 하더라도 ‘각성’이라는 것을 취하기 위함 이라고 할 수 있다. 온기를 어느 정도 잃는 대신 맑은 정신과 갈증 해소를 얻을 수 있어 하나를 내주고 둘을 받는 긍정적 계산 같을 순 있으나 자칫 두 개를 얻고 수십 개를 잃을 수도 있다.치과에서 흔히들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 하나가 시린치아 증상이다. 시린 증상은 흔하고 많이들 겪는 증상이어서 환자분들도 별것 아니라고 간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4주차 주요 편의점의 양갱 매출액은 전월 동기대비 약 40%나 증가했다. 더불어 노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양갱 전문점도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양갱은 팥을 삶아 체에 거른 후 설탕, 한천 등을 섞고 틀에 넣어 쪄 만드는 음식으로 여기에 밤을 추가하면 달디단 밤양갱이 완성된다.우선 밤양갱의 핵심인 밤은 한의학적으로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고환급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금감원이 올해 두 번째로 단기납 종신보험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생명보험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하자 영업현장에서는 보험 상품의 반짝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보사들에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 상품의 환급률을 현 120%대 초반에서 110%대로 조만간 낮아질 거란 전망에 120%대 환급률을 서둘러 챙기라는 절판마케팅이 고개를 들었다.앞서 금융
신생 스타트업은 사내 개발진을 제대로 꾸릴 여력이 부족해 외주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회사 시스템 일부를 다양한 이유로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외주업체를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개발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일정이 딜레이 되기도 하며 돈을 계약 금액보다 더 주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하는 식이다.사업하는 사람치고 외주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않아본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외주 개발시장
지난 칼럼에서는 임대차계약의 갱신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주로 주택의 경우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상가는 어떨까?묵시적 갱신과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이 인정된다는 점, 이 경우 최소한의 임대차기간이 보장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는 언제든지 해지 통보를 할 수 있고 다만 그 효력은 3개월이 지나야 발생한다는 점, 월세를 일정액 이상 연체한 사실이 있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요구하더라도 임대인이 거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택의 경우와 동일하다. 그렇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택의 경우와 다소 차이가 있다.주택의 경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고물가가 장기화 되면서 지난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완화를 위해 5G 기계로도 LTE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 가입제한 개선’, ‘5G요금제 최저구간 신설개편’, ‘저가 5G 요금제 + 중저가 단말기 확대’, ‘선택약정할인 사전예약제’ 등의 정책을 시행 혹은 시행예정에 두고 있다.이런 소식들이 반갑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이나 해소되지 않는 문제들이 야기할 피해들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그 중 하나를 예로 들면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가 있을 것이다. 지난 2
스켈링을 받고 오면 평소보다 치아가 더 시리다거나 이후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은 경험을 겪었다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치과와 공포에 대한 연관성은 사실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데 특히나 눈앞에서 확인할 수 없는 미지의 소리가 공포심을 자극한다. 특히 스켈링이 그렇다. 때문에 스켈링에 대한 오해도 많다.“스켈링을 받고선 치아가 더 시리고 치아사이 공간이 더 벌어진 것 같아요”많은 환자들이 스켈링을 받고선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며 스켈링 때문에 치아가 손상된 것이 아닌가 묻는다.사실 이는 흔한 오해 중 하나다. 치아
▲박재근씨 별세, 박세영(전 KT)·호영(유안타증권 감사본부장 상무)·수영씨 부친상=21일,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101호, 발인 23일, 054-770-9558.
"AI 기술의 핵심은 영상 처리와 자연어 처리 두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영상 비전 측면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 챗봇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챗봇은 자연어 처리가 핵심 기술입니다. 자연어 처리가 되면 AI의 실질적인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한 '하이퍼 AI'가 가능해집니다."[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파인브이티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 연구개발 장비 제조 기업이다. '머신비전'이란 카메라를 통해 취득한 제품의 내부 영상을 분석해 정상 여부를 판독하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복잡한 자동차 장비 내부를 촬영해 전선의 연결이나 접
지난 1월 영국계 다국적기업 홍콩지사 재무 직원이 범죄조직에 회사자산 340억원을 이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회사 임직원들의 영상과 음성을 AI로 가상회의에 필요한 딥페이크물을 만들어 재무 직원을 속였다고 발표했다.AI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특정인의 얼굴을 복제하는 딥페이크, 목소리를 복제하는 보이스 클로닝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온라인을 통해 오픈소스 형태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별한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범죄집단이 악용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수준을 집중 점검한다. 부동산 미분양 속출과 비수도권 부동산 PF 사업장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며, 은행들이 대손충당금 산정 체계를 미흡하게 운영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파악했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지난달 25일 업계 임원들을 불러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었다. PF로 전환이 안되는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손실 100%를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
요즘 점점 더 복잡해진 현대사회의 정보 환경 속에서 인터넷 매체를 타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정보가 전파된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는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거나,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계속 이어지기도 한다.국가 운영이나 국민 생활과 관련해 정부가 전하는 공보,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를 위해 기업이 제공하는 광고, 언론이 전하거나 생산하는 뉴스,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물 등이 홍수처럼 넘쳐난다. 재난 정보같이 반드시 모두에게 알려져야 하고 빈틈없이 정확해야 할 필수 정보도 있다.반면 가십거리같이 소수의 흥밋거리로, ‘아니면 말
임대차계약이 기간만료를 앞두고 있다면, 집주인과 세입자는 생각이 많아진다. 집주인은 집세를 더 올려서 다른 세입자를 받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 세입자는 더 나은 집을 찾아볼까 고민도 된다. 그러나 기간만료가 되거나 말거나 그냥 자연스럽게 그대로 사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10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민법은 임대차계약이 기간만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이 그대로 물건을 사용하고 있고 임대인도 이에 대해 상당한 기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본다. 이를
정부가 10년 만에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추진한다.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오르자 유통업체 간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내리겠다는 전략이다.단통법은 2014년 10월 고객 유치를 위한 이통사들의 무분별한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화하고 지원금은 최대 공시지원금에 15%로 제한하는 것이었다. 단말기 가격은 통신사마다 같으니 각 통신사는 질 좋은 서비스와 그에 따른 광고로 고객을 유치하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정보에 취약한 고객에게도 동등한 구매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하지만 실상은 이통사들은 경쟁하지 않고 담합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는 1400만 주식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연기금 및 개인·퇴직연금 가입자 등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노후와도 직결된 문제로, 그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발언이다.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환영과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증시의 고질적 저평가를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 방안 중 하나로 정부의 상속세 인하 카드가 이슈다.윤석열 대통령
누구나 한 번쯤은 양치를 하다 잇몸이 아프고 피가 나는 경험들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 잘못된 민간요법 혹은 옳지 않은 상식으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올바른 대처 관리법은 무엇일까.흔히들 양치하다 피가 나고 쓰리고 아프면 칫솔모나 올바르지 않은 양치 법으로 피가 난다고 생각하고선 그 부위 양치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불편함이 느껴지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체크를 받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경미하다면 그 원인을 한번 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출혈은 초기 치은염, 치주염의 신호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잇몸에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지난해 4월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는 취임 당시 스스로 최고청취책임자(CLO, Chief Listening Officer)를 자처했다. '월간 CLO'란 이름으로 매월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쓰고 있다. 편지글에는 대표라는 권위보다 선배이자 동료로서 친근함이 엿보인다. 김 대표는 매월 1회씩 '열린사장실'도 운영 중이다. 아직까지 대면이 낯선 직원들을 위해 오픈채팅도 함께 연다. 공개적으로 휴대폰 번호도 알려주며 '툭'하고 톡 달라고 당부한다. 공공기관 대표로서 보기 드문 행보다.김영태 대표가 임직원
지난 11일은 비트코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SEC는 지난 수년간 신청된 현물 ETP를 거부해왔기에 이번 결정의 의미는 남달랐다. 관련 업계는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과 재산적 가치를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의미로 받아들였다.하지만 이날 SEC 위원들이 낸 성명서를 보면 승인 결정을 둘러싼 위원들 간 온도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작년 미국 컬럼비아 항소법원에서 이뤄진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