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충격이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전개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일자리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최소 55만개의 일자리를 올해 연말까지 창출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공개한다.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55만개+ɑ 규모의 직접 일자리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자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하며 2달 연속 역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6000명(-1.8%) 쪼그라들었다. 이는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앞서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마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만들 것과 방역 등에서 세계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문제는 경제"라며 경제 관련 언급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경제'라는 단어를 22차례 언급했고, "경제 전시상황"이라고 다시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언급처럼 '경제 전시 상황'으로 인한 민간 부문의 부진을 정부가 채워 나가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총생산(GDP)의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츠 사태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대국민사과문을 직접 발표했다. 무노조 경영·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다. 자발적이 아니라 삼성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 사과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특히 사과문 내용 중 "4세 경영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 최대 관심을 끌었다. 재계와 언론은 재계 1위 삼성그룹의 미래 경영권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부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조만간 모습을 보일 '한국판 뉴딜'(New Deal) 정책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한국판 뉴딜에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산업 육성을 포함한 디지털 국가로의 전환 방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책들이 대거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실물 경제 침체나 실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본격적인 충격은 이제 시작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4일 오전 김 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감염병 확산의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무역 갈등으로 재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기재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인 -4.8%(전기 대비)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더욱 낮을 것이란 예측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가구에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사업의 지원 효과와 제약 등을 고려해 보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한다"고 그동안의 소신을 다시 밝혔다.홍 부총리는 28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 신용현 민생당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재난지원금 자체를 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가구 소득이 9만9000달러 이상이면 지급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2010년 1월(-10만명) 이후 처음이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0.7%) 감소했다.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통계청 은순형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대면 접촉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났다"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증권사 등 비은행까지 회사채 담보 대출을 실시한다. 한은이 증권사 등 영리기업에 직접 대출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처럼 이례적으로 비은행권 대출에 나선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우려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어 비상 상황 발생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한은은 이번 조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기성 여신제도를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한은의 선제적 조치로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을 비롯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대거 하향 조정하면서 기업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 조달 비용상승과 투자 수요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13~14일 이틀간 중복을 포함해 모두 9곳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렸다.신용등급 전망이 조정된 기업들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신용등급 BBB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요금 인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정액제 광고 중심의 요금 체계를 배달 매출액의 일부를 떼는 정률제로 바꾸겠다'고 밝힌 지 5일 만의 일이다. 비판이 증폭되자 '배달의 민족'은 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논란은 그대로다.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논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배달 앱 요기요·배달통 운영사)-우아한형제들 기업 결합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배달주문.배송업체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분양시장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마케팅 시장에도 비대면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복합단지 '송도 AT센터'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견본주택 운영이 어렵게 되자 새로운 비대면 마케팅 수단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이 분양 업체는 최근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의 사내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 약 350개를 설치·기증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특히 신입직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계획의 연기 및 취소비중이 높아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 최근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뉴시스가 인용 보도했다.잡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 74.6%가 예정되어 있던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실상 무한대로 확대키로 했다.AP통신과 CNBC에 따르면 연준은 23일 3개의 대출기관을 신설해 회사채, 지방채,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으로 최대 3000억 달러(약 38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연준은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SMCCF)'를 각각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23일부터 전 임원이 전국 영업점을 방문, 코로나19 관련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특례보증 지원실적 제고에 나선다.특히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하여 담당임원을 대책반장으로 ‘코로나19 피해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대책반장이 현장에 상주하며 지역본부장, 영업점장과 함께 신속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이번 임원 현장점검은 지난 6일 정윤모 이사장이 대구경북지역 8개 전 영업점을 방문하여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특례보증 규모 확대와 보증지원절차의 획기적인 간소화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기획재정부내에 '거시금융안정팀'이 구성되고 매일 시장점검회의가 열린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외 시장과 금융 부문별 시스템 리스크를 신속하고 심도 있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시금융안정팀의 팀장은 고광희 기재부 부이사관이 맡는다.김 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금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가능성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2차 추경에 대한 요구가 고조되고 있다. 경제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입에서도 "(향후) 대책 마련 과정에서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는 전망이 나온다.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가 1990년 이후 한 해에 두 차례 추경안을 편성했던 적은 1991년, 1998년, 1999년, 2001년, 2003년 등 총 다섯 차례다. 2000년 이후에는 미국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기아차의 아쉬움이 크다는 업계 전언.기아차는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로 타다, 차차크리에이션, 파파의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들 업체가 계획한 약 8000대 가량의 증차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올해 해당 업체들로부터 확보할 수 있던 카니발 물량도 사실상 사라졌다.가장 큰 규모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는 한 달 안에 '베이직'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해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외화 유동성 점검과 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16일 김 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필요시 유동성 공급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글로벌 복합위기 징후가 뚜렷해질수록 달러 유동성 확보와 외환시장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스왑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기도 했으나 국내은행 외화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1%포인트 안팎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수준은 2015년 12월 이전의 제로금리로 돌아갔다.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