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HMM 노사가 극적으로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파업에 따른 수출물류대란 우려까지 나오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노사 양측이 한 발짝씩 물러서 합의에 성공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가 77일간의 긴 협상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밤샘 협상 끝에 2일 타결됐다. HMM 사측과 육·해상 노조는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임단협 추가 교섭을 진행했지만, 밤 11시 중단 후 다시 협상을 재개해 합의안에 이르렀다.이
"나중엔 돈 들어와도 (전기차)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차의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을 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쌍용차의 전기차 경쟁력은 뒤처진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쌍용차 노사가 안이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신규 투자자와 확실한 회생계획안이 없으면 (산은은)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회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일부에서는 산은이 돈을 먼저 넣으라고 하는데 투자자가 없는데 먼저 자금지원을 할 수는 없다"며 "잠재적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한 후 자금조달 증빙을
[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흑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체 쟁의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약속하는) 각서가 없으면 산은은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 지원여부를 두고 이같이 밝힌 가운데, 쌍용차 노사가 이를 수용할 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이 회장은 쌍용차 지원과 관련해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조건들은 ▲사업성 및 존속가능성 입증 ▲노사 단체협약 유효기간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 ▲ 흑자전환 시까지 일체의 쟁의행위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KDB산업은행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지엠 경영현안과 관련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이어 이달 6일, 9일, 10일 등 3일간 부분 파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현재 한국지엠 노사는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FE금융경신문= 최원석 기자] 세계 매장 중 '매출 3'를 자랑하는 '한국 이케아'가 매장 중 최악의 열악한 노동환경이라는 노조 주장과 갈등속에 쟁의상태에 들어갔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이케아 노조는 노동부에 해외 사업장과 동등한 처우 및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고발하고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이케아코리아는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매출이 최고 3위에 드는 고수익 지점이다. 그러나 노동자 퇴사율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 한국이라는 전언이다.노조에 따르면 한국 이케아는 한국법인에서만 주말 수당,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CJ헬로 인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CJ헬로 인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CJ헬로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한마음지부(정규직)와 CJ헬로 고객센터지부(비정규직)는 11일 오전 11시30분∼12시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LG트윈타워 앞에서 공동투쟁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공동대응하고 있는 김진억 방송통신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CJ헬로 고객센터(외주업체) 인수합병시 고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웅진그룹이 전국생활가전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지 3개월 만에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재매각에 나섰다. 인수전에선 예상하지 못했던 이종산업인 게임업체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업계 주목을 끌기도 했다.웅진코웨이 노동조합은 매각 과정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넷마블에 면담 요청 및 농성 등을 진행했다.김경원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조직실장 겸 웅진코웨이지부 사무국장은 "지난 30년간 노동자 피땀으로 이뤄낸 생활가전 업계1위라는 수식어가 마치 경영진이 잘해서 이뤄낸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과위원회가 "임금체계 개선"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민노총 건설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는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교섭했지만 건설사들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번달 지역별 총파업 출정식뒤 다음달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지난 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2.8%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상경 투쟁 등은 대표자 회의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건설사는 즉각 성실하게 교섭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파업을 예고해 일부 산업계 업무 차질과 이용객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10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3일간 한시 파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경우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60%, 화물열차 36.8% 등 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 화물열차의 약 20∼60%가 감축 운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출업계 등 일부 산업계 업무 차질 및 이용객 불편을 빚을 것이란 시선이 나오고 있다.철도노조의 이번 파업 예고는
[FE금융경제신문= 권이향 기자] 금융권 노사가 임금 2%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노사 합의안을 도출했다.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사용자협의회와 약 4개월간 산별중앙교섭을 한 끝에 이날 오전 잠정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주요한 합의 내용은 ▲임금 2%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 직군간 임금격차 축소 ▲사내복지근로기금 수혜범위를 파견과 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합의에 따라 금융노조는 오는 21일로 예정돼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을 중단할 예정이다.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산업은행이 추진 중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최종 낙점됐다. 다만 양사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12일 보도자료를 발표한 산은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11일 대우조선 인수제안 요청에 대해서 참여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산은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장시간 노동 해소를 위한 정공법은 신규채용 확대이며 이를 위해 최소 3만여명의 신규채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주 40시간 노동제를 도입했지만 현실에서는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노조는 9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금융산업은 고질적인 장시간노동과 과당경쟁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사측의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에게 달성 불가능한 실적을 요구하며 노동력을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총파업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금융노조는 7일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체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93,427명 중 82%인 76,77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3.1%인 71,447명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금융노조는 ▲과당경쟁 해소 ▲노동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2차정규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국책금융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7일 총파업 돌입 여부 결정을 위한 찬반투표를 마쳐 총파업을 선언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융노조는 7일 33개 사업장 10만명 조합원의 참여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오는 8일 오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노조 측은 "7일 오후 투표를 끝냈으며 결과는 8일 오후 공개할 방침이다. 총파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9일 오후 대표자회의에서 일자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도 "총파업 전 노사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홈앤서비스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장이 예상된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11일 “올해 임금교섭 결렬로 조합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파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갔다”며 “이에 SK브로드밴드가 대체인력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SK브로드밴드는 홈앤서비스 노동자의 사용자가 아니어서 신규채용을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며, 노조법이 금지한 파업 중 대체근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노조는 SK브로드밴드의 정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오는 8월 7일 파업 찬반투표후 쟁의행위에 들어갈 전망이다. 금융노조는 사측과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임금 인상 등과 관련 이견을 보이고 있다.금융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금융산업 산별중앙교섭이 끝내 파국을 맞았다. 사측은 무조건적 거부로 일관했다.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산별임단투 승리를 쟁취할 것을 33개 지부 대표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은 이번 교섭의 핵이었다. 청년실업 해소, 장시간노동 문제 해결, 휴게시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인터넷·IPTV 설치·수리 업무를 담당하는 홈앤서비스의 노동조합이 파업을 선언했다.이들은 지난해 7월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 인터넷·IPTV 설치·수리기사들을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로 직접고용해 화제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범사례로 특히 주목을 받았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9∼30일 1박2일간의 전조합원 상경투쟁을 기점으로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SK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금융노조는 14일과 15일 교섭위원 전원 워크숍 및 임단협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산별중앙교섭 쟁의행위 수순에 들어갔다.14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선 그동안 진행된 교섭 상황 점검후 15일 대표단교섭에 앞서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사측 입장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노조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 사용자측이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는 등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정년연장·노동이사제 도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했다는 고용노동부 판정이 나왔다.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25일 “캐논코리아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사내하청업체인 유천산업 직원 41명에 대해 3월 30일까지 직접고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롯데그룹 계열사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불법적으로 운영하며 마치 직원처럼 부려왔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캐논코리아는 복합기·프린터·스캐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무기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고객이탈과 관련해 진실공방 게임을 펼치고 있다.지난 7일 씨티은행 노동조합이 주장한 씨티은행 고객이탈 수가 5월중 7045명, 4월은 1752명으로 두달 간 총 8725명이 은행 거래를 해지했다는 주장에 씨티은행 사측은 노조가 주장한 데이터 출처가 불분명하고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양 측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공방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8일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최근 제보자의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고객이탈과 자금이탈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라고 우려했다”면서 “ 고객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고객 거래 불편 예상 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노조측은 지난 4~5월 두 달 동안 씨티은행 이탈 고객이 8700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예금 1000만원 이상 고객인 씨티뱅킹 고객이 7100여명으로 가장 많이 빠져나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