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정부가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연내 착공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평택~익산 고속도로, 구미시 하수처리시설 등 총 13개, 12조6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의 추진시기를 앞당겨 연내 착공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고용시장 개선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FE금융경제신문 최한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1월 퇴직한 대통령정무수석실 행정관(3급 상당) 출신 한정원 씨(39·여)를 브랜드전략본부장(상무)에 영입한 걸 두고 논란이 많다. 논란의 핵심은 금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청와대 행정관이 퇴직 직후 민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12일 메리츠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한 상무의 메리츠금융지주 취업이 가능하다고 결론냈다. '취업 가능'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 라이프 시대가 예고되고 있어 이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온 라이프는 온라인과 일상적인 삶의 차이가 점점 희미해져 두 영역의 구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이탈리아 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디가 처음 사용했다.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3월 정기조회에서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없는 온 라이프 시대가 열릴 것이기 때문에 5년여 전 많은 이들이 오프라인 쇼핑 시장의 쇠락을 예견했던 것처럼 이제는 온라인 쇼핑 시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증권거래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일정 부분 공감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30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거래세 인하가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과세형평,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증권거래세는 주식 거래 대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최근 증권투자 업계를 중심으로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거나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세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화재보험협회의 새 이사장이 뜨거운 열기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장과 달리 예상보다 저조한 지원자로 싱겁게 결정 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화재보험협회는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 농협손해보험 이윤배 전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후추위는 이윤배 내정자, 노문근 전 LIG손해보험 (현 KB손해보험) 부사장, 양두석 前 보험연수원 부원장(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겸임교수)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다음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화재보험협회 새 이사장 처음 선발 때에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세계적인 경제침체 여파가 퍼질 것으로 예상 되는 올해 손보업계는 경영환경 악화로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2%대 수준으로 머물 것으로 예상 돼 신규 시장 확보에 열을 올려야 할 전망이다.이를 위해 사이버보험과 펫보험, 대형재난재해 보험 등 맞춤형보험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16일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은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앞으로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서비스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사이버 시장, 재난재해, 반려동물보험 등 생활밀착 맞춤형 보험을 중점적으로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는 물론 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현지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CES 2019 개막 첫 날인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이어 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경영 목표를 밝혔다.정 사장은 7일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저성장 기조, 가계부채 부담, 부동산시장 침체 등 대내 환경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권업 내부도 초대형 투자은행(IB) 간 경쟁 심화, 금융 규제 강화, IT 기반 회사의 증권업 진입 등 새로운 차원의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지난 30년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어제(2일) 새해 첫 일정으로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 내륙 최남단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기업은행은 이번 현장방문 지역은 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로,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이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 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의 연말 인사가 연일 시끄럽다. 내·외부적으로 신한사태와 채용비리 사태로 시끄러운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임기를 3개월 혹은 관행적 연임을 무시하면서 정해진 인사라 불만이 거센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신한생명은 새로 인수한 오렌지 라이프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했던 차원이라 이번 인사를 두고 보험업계에서는 통합적인 인사를 택했다는 시각이 다수다. 그만큼 신한생명의 변화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 새 인물 수혈로 다양성 확보 차원 … 합병한 회사 동요 막기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국내 증권업계에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19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증권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대추위는 KB증권 신임대표로 박정림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지난 18일 동반 사의를 표명한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의 후임으로 박정림 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NH농협은행의 이대훈 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전문성·평판 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해 후보자를 압축했다고 설명하며,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권용원 회장의 백팩이 화제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출퇴근 시 큼지막한 백팩을 메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증권사 CEO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때문이다.지난 1일 금융위는 당정협의를 통해 사모발행 기준 완화 등 혁신기업 자금조달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부동산 값이 폭등하면서 쏠린 자금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겠다는 의도가 컸지만, 증권거래세 폐지 등 일부를 제외하고 금융투자업계가 원하던 내용이 거의 포함됐다.자본시장법 등 관련법 개정
[FE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세대교체에 나선 가운데 7년 8개월째 최장수 사장을 맡고 있는 정진행 사장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중국사업의 핵심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 하는 등 세대교체에 시동을 건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 내 7명의 사장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년 8개월째 재임중인 정진행 사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재계는 정 사장이 오랜 기간 재임했음에도 바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략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정 사장은 대관업무도 맡고 있는데,
[FE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최근 임원인사를 발표한 LG그룹 인사 중 LG전자의 인사가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LG전자는 조직개편을 발표하며 권봉석 사장(HE본부장·사진)이 MC사업본부까지 총괄하게 됐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역대 LG전자 경영진 중 가전과 모바일을 동시에 맡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질적인 두 사업부의 특성에도 불구 권 사장에 대한 그룹 수뇌부의 신뢰가 그만큼 두터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시각이다.특히 재계는 권 사장과 구광모 회장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구 회장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인사로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그간 최연소 대표이사를 비롯, 증권업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다양한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07년 47살에 최연소 CEO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이후 12년간의 CEO 생활을 이어왔다.유 사장은 지난 23일 '행복한 증권맨 30년의 삶'이라는 제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3일 "펀드 장기 투자자에 세제 유인책(인센티브)을 주는 안을 정부에 제안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최근 미국 출장 소회를 전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특히 "국내 증시에서 기관의 역할과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세제 지원으로 기관이 장기 펀드 투자를 늘린다면 국민의 보편적인 재산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에는 증권업계 위주로 반영됐음에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우리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 부단히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제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출입기자간단과 간담회를 열고 "시간이 허용되면 매주, 안되면 격주라도 의욕적으로 (민간 기업인 등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홍 내정자는 "매주 수요일은 무조건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경제 관련되는 협회, 단체까지 오찬 미팅을 하고자 한다"며 "귀담아 듣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들어주고 합리적 내용은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겠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초대 회장으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었던 우리은행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 오는 2020년 3월 결산주총 때까지 지주사 회장-은행장 겸직 체제로 했으며 그 후 분리하기로 했다.우리은행 이사회는 별도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꾸리지 않고 현 손태승 은행장을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우리은행 이사회는 지주 설립 초기에 현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우
[FE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KT가 최근 부서별 인사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황창규 회장의 입지가 단단해졌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KT는 통상 11월 중순부터 인사평가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한 달가량이나 앞서 인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임원 인사를 서둘러 단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이번 인사평가에 업계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황창규 회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황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퇴진이 유력했으나, 여론의 부담을 느낀 정부가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