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더딘 만큼 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가까이 역대 최저 금리를 유지하게 됐다.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당시 연 1.25%였던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해 7월·8월·10월·11월, 올해 1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업체가 꽉 잡고 있던 온라인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이마트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8일 이마트는 쿠팡,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지목해 온라인몰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이마트가 지정한 특정 제품을 이마트 앱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등 온라인몰의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3개월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다시 높여 잡으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는 국가 중 하나로 전망했다.IMF는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1월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카드사들의 점유율 다툼이 치열해 지고 있다. 몇년째 부동의 1위인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2위와 4위의 점유율 차이가 불과 1%포인트 밖에 나지않아 2위권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한, 점유율 상위 카드사와 하위 카드사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개인 신용판매실적(법인 신용판매 실적 제외)에 따른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22.39%), 삼성카드(18.5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서민금융상품 공급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상호저축조합과 저축은행만 부담하던 출연금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서민금융법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입법까지 8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연간 1000억원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권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24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위원장안(서민금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국회 정무위는 지난 1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에서 서민금융법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부동산 조세정책에서 보유세 보다 거래세가 부정적 인식과 조세저항이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부동산시장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정기학술세미나에서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발표된 '부동산 조세정책이 아파트 거래에 미치는 영향 인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의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실증분석한 결과, 시장 참여자들은 부동산 조세 중 취득세, 양도소득세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인수 후 통합 전략(PMI)'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업은행에 이를 제출하자 산은도 이에 발맞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내 통합 대형항공사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산은은 지난 17일 대한항공의 경영을 감시하기 위한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PMI제출과 경영평가위원회 출범은 산은이 지난해 11월 대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지난해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직원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16일 공개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31일 기준 네이버 전체 직원수는 총 4076명이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47만9000원을, 엔씨소프트 직원 평균 급여는 1억549만5427원을 기록했다.네이버는 2019년의 1인 평균 급여액 9945만원에 비해 3%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중도입사자가 직전 년도보다 2배나 많은 약 700명에 달해 실제 총보수 금액 및 증가율은 더 높을 것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문자메시지는 ‘[국제발신] 해외인증 USD799$ 결제 완료 본인이 아닌 경우 한국소비자원 문의 0XX-XXX-XXXX’ 같은 내용으로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며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내용이다.이들이 한국소비자원으로 안내하는 번호는 실제 한국소비자원 전화번호가 아니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올해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소비 급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 반도체 경기 회복, 백신 접종 개시 등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보다 경기 회복세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은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액자산가일수록 향후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전망했다.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국내 부자와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은행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폐지하는 은행들이 점차 늘면서 앞으로는 은행 영업점에서 유니폼 입은 은행 직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 3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전국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유니폼을 없애고 근무복장 자율화를 실시했다.이에 따라 수협은행 영업점 근무 직원들은 기존 유니폼을 대신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해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수협은행은 유니폼 폐지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직원들을 고려해 5월까지는 유니폼과 자율복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대규모 자회사간 처음으로 2일 합병을 완료하고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출범했다. 약 100개에 달하는 카카오 계열사 간 '헤쳐모여'는 그간 여러 번 있었지만, 각 매출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회사 간 합병은 처음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워 '콘텐츠 왕국' 건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양사의 합병으로 신규 출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매출 1조원의 거대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광명시흥이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된다. 총 7만 가구(대지면적 1271만㎡)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지방권에서는 부산대저(1만8000가구), 광주산정(1만3000가구)에 중규모 신도시가 조성된다. 세 곳 합쳐 총 10만1000가구에 달한다. 대규모 공급 대책으로 서울 근교를 비롯한 주택 수요를 흡수해 집값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 속에 막대한 규모의 '토지보상' 규모가 부동산 가격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지난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거래량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3%로 집계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의 빈틈을 노린 중국인들이 대거 ‘K부동산 쇼핑’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량은 2만6836건(약 11조240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만1452건, 2017년 2만4411건, 2018년
[금융경제신문=전진홍 기자] 검찰이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 회장을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횡령ㆍ배임 액수는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설 상여금 수령비율이 지난해 대비 10% 가량 줄고 수령금액 역시 6만1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함께 ‘2021년 설 상여금 수령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가오는 구정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한 재직자는 36.2%로 집계됐다.응답자 3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지난해 구정을 앞두고 실시한 동일 조사결과 상여금 수령 비율이 46.4%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10.2%p 줄어들었다.기업 규모별 설 상여금 수령 비율은 대기업
[금융경제신문=전진홍 기자] 작년 법인세수가 55조원대로 주저앉는 등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법인세 쇼크’를 기록했다. 2020년 법인세수는 5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조7000억원 줄었다. 2019년 법인세(72조2000억원) 규모와 비교하면 76% 수준에 그친 셈이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법인세가 급감하면서 전체 국세 수입은 줄었으나 자산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등 자산 관련 세수는 큰 폭으로 는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2020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금융경제신문=전진홍 기자] 정부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을 육성할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가운데 관련 규제와 진흥을 주관하는 주요 정부 직책에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2명이 잇따라 채용돼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 정책에 특정 기업의 입김이 세게 작용해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으로 최진우 현대차그룹 소형PM센터장(전무)이 임용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채용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지난 1일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맡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코로나19 이후 보안 업계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지능형 CCTV를 중심으로 한 비접촉 보안솔루션이 각광받고 있고,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종합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무인매장의 증가 ▲원격근무의 일상화 ▲감시의 보편화 등 팬데믹 이후 나타난 사회 현상에 주목했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따라 ▲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각광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솔루션 증가 ▲ICT기술을 활용한 정보보안 시장 확대 ▲빅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