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임차권에 특별히 부여하고 있는 대항력에 대해서 알아보겠다.앞선 칼럼에서, 우리가 흔히 전세라고 부르는 것은 법적으로 임대차계약이라는 점, 이를 통해 취득하는 세입자의 권리인 임차권은 채권에 해당하여 물권인 전세권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권리라는 점, 다만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해 임차권도 전세권에 준하여 보호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임차권을 전세권에 준해 보호하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첫 번째 장치가 ‘대항력’이다. 물권이 채권보다 강력하게 보호되기 위해서 물권의 주인이 누구인지 누구나 알 수
◇사케 만드는 일 농사를 짓는 것과 같아3년전 일본 양조장 취재를 위해 주부(中部)지방에 있는 이시카와 현에 들른 적이 있었다. 이시카와 현의 유서깊은 데도리가와 양조장은 무려 140년이나 된 곳이다.양조장에 들어서려는데 양조기술자로 보이는 이가 젊은 직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었다.“경험과 직관을 얻는 것이 좋은 사케를 만드는 비법이야.”양조기술자는 데로유키 야마모토상. 양조장의 전문양조기술자인 도지(杜氏)다. 젊은 직원은 데도리가와(手取川)양조장의 6대 계승자인 야마모토의 아들이다. 양조장내에서 야짱으로 불리는 젊은 계승자는 어린
2주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2001년 911테러 수준만큼이나 급작스러웠고, 이스라엘 총리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집트는 3일 전에 미리 이스라엘에 경고를 전달했다고 한다.처음에는 진실게임처럼 보였지만,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우리는 이집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경고를 했다는 것을 안다”라고 기자들에게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총리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그게 아니라면 사법부 권한축소를 밀어붙임으로써 이스라엘 군과 정보관계부서와 총리의 불화로 이들 정보부서로부터 전달받지 못한 바보가 되든지 둘 중 하나로 결론이 난다.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지난 19일 서울시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영등포구에 시정조치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사업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면적에 포함했고 정비계획 내용을 따르지 않은 채 입찰 공고를 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신탁 방식은 조합 대신 부동산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대행 방식을 말한다. 조합대신 신탁사가 시행을 하게 되면 사업비 조달, 사업 운영 등 신탁사가 사업을 도맡아 진행해 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야쿠자의 세력약화 틈타 불량배 한구레 성장2012년 9월 2일 오전 3시 40분쯤,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롯폰기에 있는 클럽 플라워(FLOWER)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음악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클럽에 복면을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 10명이 난입했다.이들은 VIP룸에 있던 음식점 경영자 후지모토 료스케(31)를 파이프로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했다. 후지모토를 때리고 나서 도주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분도 되지 않았다. 후지모토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두개골 내 손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수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지난 1년 동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해 대출·융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열풍에 휩쓸려 특히 20, 30대가 적지 않은 빚을 지고 있다.처음엔 쉽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인터넷뱅크 생활비 대출’에서 신용대출, 담보대출 등으로 대출잔액은 늘어났다. 나중엔 더 큰 돈 마련을 위해 제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까지 손을 대는 실정에 이르렀다.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크게는 수천만원까지 쉽게 돈을
은퇴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과 같다. 그 길을 떠날 때 절대 잊지 말고 챙겨야 할 필수품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에 대해 신뢰’가 아닐까 한다. 미지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버릴 수 없는 꿈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자신 속에 그 꿈을 꾸게 하는 힘의 원천이 있음을 확고히 믿는 마음이 ‘자신에 대한 신뢰’이다. 그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자신과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단이며, 인생 경기의 후반전에 반전과 역전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압도적 자금력 갖춘 조직 폭력단한 세기가 끝나가는 1999년 19살 소년 야마모토 겐지는 마약을 하다 죽은 전직 야쿠자였던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왔지만 별 감정이 없다. 동네 날건달로 살고 있지만 야쿠자가 될 생각도 마약상이 될 생각도 없다. 우연히 거리에서 마약상을 발견한 야마모토는 그를 두들겨 패고 마약과 돈이 든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다.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 때문일까? 마약은 바다에 버리고 빼앗은 돈으로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우연하게 시바자키파 두목의 목숨을 구해준다. 다음날 야마모토와 친구들은 야쿠자에게 쫓겨 피투성이가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씨씨미디어는 올해로 설립 13년차 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빅데이터 이브라더(eBrother) 시리즈 제품군을 공공 및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군은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에 이르는 빅데이터 에코시스템을 제공한다.대표적인 솔루션으로 EFM(Flow Management), EBP(Bigdata Platform), EDSP(Data Service Platform) 등 세 가지가 있다. 이들은 각각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저장, 데이터 분석/모델링 기능을 수행한다. 씨씨미디어 김
과학과 기술의 발달, 특히 IT 기술의 발달은 ‘인간소외’라는 치명적인 사회 부조리를 낳았고 이 점을 이용한 경제·금융적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중 SNS를 통한 사회공학적 피싱이 만연하고 있는데 그 수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사회공학이란 사람들의 심리적, 사회적 관계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오래된 수법이다. SNS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가 신분을 속이고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것을 겪어본 적이 누구나 한 번씩 있을 것이다. 때로는 좋은 투자상품이 있다며 제안하기도 한다.만난 적 없는 사람이 개인정보나 돈을 달라고
주식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회사라면 외형에 걸맞게 시설, 인력 및 운영비용을 금융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치하려면 기업의 신용이 필수다. 믿을만한 기업이라야 한다. 신용은 곧 기업 가치를 높게 쳐준다는 것인데, 외부인으로서는 그 기업의 인력, 기술, 거래선, 매출, 순익 따위를 모조리 파악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최소한 또는 기본적인 기업가치 평가의 기초가 되는 것이 재무제표다. 재무제표를 보는 것이 기업 가치 평가의 출발점이다. 문제는 재무제표의 신용도다.모 조선회사 사건을 기억한다. 불황 중에도 높은 영업이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횡성군은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횡성은 본래 '문화예술의 도시'다. 매년 다양한 문화축제와 더불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민선8기 군정이 내건 100대 공약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정책이 17가지에 달할 정도다.지난 7월 횡성군은 다시 한번 지역문화의 허브로 재도약을 천명했다. 이번에는 지역문화에 '관광'을 더했다. 기존 운영해온 횡성문화재단은 '횡성문화관광재단'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개소식에서 김명기 횡성군수는 "문화관광도시 횡성의
◇배신과 배신이 꿈틀거린 사무라이 역사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에 대한 애칭이 붉은 악마이듯 일본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애칭은 사무라이재팬이다. 야구와 사무라이를 연결시킨 것은 일본에 야구가 전파될 때부터 일본 사회가 무사들이 칼을 들고 겨루는 행위와 야구에서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치는 것을 유사한 맥락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야구에는 ‘무사도(武士道)’가 깃들어 있다는 표현까지 나왔었다.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일본에 사무라이가 붙은 명칭은 수도 없이 많다.사무라이 햄버거, 사무라이 숙성회, 사무라이 청바지까지 심
안녕하십니까? SSO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오페라 합창 단장 임실비아입니다.1987년 창단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기업과 예술의 조화’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체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국내 유수 연주자들을 영입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맞아 금융, 산업 등 경제 분야의 정론지로서 남다른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다양한 세계 무대 경험을 통해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금융경제신문과 같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분야의 세계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금융경제신문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금융경제 분야 교류협력의 장이자 주춧돌로서 앞으로도 유의미한 역사를 써내려가는 언론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저희 협회도 산업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협회는 총 100여개의 회원사 및 비회원사들의 비즈니스 지원에 포커스를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필요한 니즈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정 이슈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체된 업계 분위기를 환기시켜 나가는 일 역시 중요한 일입니다. 매달
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금융경제신문은 1997년 외환위기 시에 창간돼 수차례의 우리나라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크게 기여했고, 지금은 금융, 산업, 경제 전반의 국내외 정보 제공과 정론을 펴는 핵심 경제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는 어려운 환경을 무릅쓰고 소명감과 열정으로 독자들과 교감하면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 할 것입니다.특히, 금융경제신문은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전문가 제언, 노인 창업과 취업, 건강과 여가활동,
금융경제신문 구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중견 게임 개발사 (주)넵튠 홍보이사 최현우입니다.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정보의 홍수, 넘치는 미디어의 바다에서 금융경제신문이 굳건히 26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금융경제신문만의 혜안과 깊이 있는 전문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공정한 논지와 신뢰할 만한 정보로 뉴미디어 시대를 주도해 나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다시 한 번 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리며 더욱 신망 있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소망하겠습니다.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존경하는 금융경제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금융공학컨설팅㈜ 연구소장 김영철입니다.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 특별한 날에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경제발전면에서 금융, 즉 ‘자금융통’은 식물에게 ‘해와 비’ 만큼이나 중요합니다.또한 금융은 바이오산업처럼 고도의 기술과 수십년 간의 경험축적이 필수입니다.금융경제신문은 1997년말 한국의 IMF사태, 2002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26년간의 금융경제 전문 언론으로 금융경제 위기 현장 모두에 있었습니다.근래 10
금융경제신문의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금융경제신문은 지난 1997년에 첫 걸음을 내디딘 후 대한민국의 금융경제 전문지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지난 26년간금융경제 외길이라는 뚝심을 갖고 묵묵히 걸어온 전·현직 취재기자 및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최근 국내외 금융경제 시장은 그 어느때 보다 빠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특히 기존 금융 시장이 IT와 블록체인 등 기술과 접목되면서 디지털 금융 체제로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금융 시장은 국가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까지 깊숙이 영향을 끼치는 분야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함께한대 이사장 고학찬입니다. 금융경제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립니다.금융경제신문이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론지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리더로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K-컬처의 주역인 청년세대가 꿈을 이룰 일자리 창출 및 재정적 지원이 꾸준한 사회,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익 향상에 동참해 따뜻한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는 언론, K- 컬쳐를 전세계에 널리 알린 문화예술과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경제신문이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