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전화 금융사기 피해가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나 금융감독기관을 사칭한 기관사칭형 범죄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건수와 피해액은 7363건, 1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07건, 2622억원과 비교해 각각 31%,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이나 금감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수법도 더욱 교묘해져 신중한 대처가 요구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시작됐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가입신청을 받는다. 이번 달은 14일까지 영업일 중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정기적금 상품으로 가입자가 월 40~7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적금할 경우 정부가 월 2만1000~2만4000원을 더해주는 방식이다. 5년 만기를 채우면 최대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은 개인소득이 75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다. 병역을 이행한 경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보험사기 알선·권유 행위 금지 및 처벌 등의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결됐다. 앞으로 ▲정무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절차가 남았다.이번에 통과된 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에는 ▲보험업 관련 종사자 가중처벌 ▲알선·권유 처벌 근거 마련 ▲금융당국에 자료요청 권한 부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제재 ▲유죄확정 시 보험금반환·계약해지 ▲벌금·징역형 병과, 보험사기목적 강력범죄 가중처벌 ▲보험사기 유죄 확정 업계종사자 명단공표(기관명은 제외) 등의 내용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도시 정비사업의 규제가 완화되고 절차가 간소화된다. 역세권 등에는 용적률을 높이고 신탁 대행 시행 혹은 공공기관 등 전문 개발기관이 진행하는 사업은 기간 단축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정비구역 중 역세권 등 주택공급 필요성이 높은 사업지는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추가 완화할 수 있고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용적률 특례 적용 범위를 현행 주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그동안 반쪽짜리 규제에 머물렀던 가상자산에 관한 별도의 제정법이 마련됐다. 가상자산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통해 제도권에 진입한지 2년여 만이다.지난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상자산에 관한 법률 제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자산은 2021년 3월 시행된 특금법 개정안을 통해 제도권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의 용어가 '가상자산'으로 법률상 정의된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 하지만 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에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크게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가 조작 적발․예방, 행정제재, 형사처벌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도 전반을 대폭 개선하는 취지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이익(부당이득)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금융당국이 대부업자의 채권추심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불법사금융 광고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층을 지원하고 불법사금융 이용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대부업자 수는 8818개로 이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14.1%, 연체율은 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0.1%, 1.3% 증가한 수치다.반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규모는 15.9조원, 대부업 이용자 수는 98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이른바 '온라인 양방향 주식 리딩방' 등을 투자자문업에 포함시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27일 의결했다.정무위에 따르면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회원제 영업을 하는 경우를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인 투자자문업의 범위에 포함시켜 금융위원회에 등록하도록 하고 관련 규제를 적용키로 했다.또한 유사투자자문업의 진입·퇴출 규제를 정비해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 및 허위·과장광고를 금지한다. 위반 시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추가해 한일 수출규제 현안이 4년만에 원상복구 됐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늘 우리나라를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 A, 속칭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 공포를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산업부는 양국이 지난 3월 6일 수출규제 현안과 관련한 공동메시지 발표 이후, 수차례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집중 개최해 왔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와 우리측의 WT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국내 수출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의 기술보안에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산업기술 및 국가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조정훈 의원실(시대전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기술의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까지 매년 1건에 불과했던 적발 건수는 2019년 3건, 2020년 6건에 이어 2022년 9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적발 건수만 벌써 5건에 이른다.업종별로도 기술유출이 가장 집중된 곳은 반도체 분야로, 반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올해 1분기 기업의 금융기관 산업대출금 잔액이 1818억원 가량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채 순발행이 늘고, 금융기관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대출건정성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산업대출금 잔액은 올해 1분기 대출금 잔액은 181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조8000억원(1.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28조원, 1.6%)보다 증가폭이 둔화됐으며, 1분기 증가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Coinbase, Inc.)를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가상자산(코인)의 증권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C는 소장에서 코인을 암묵적 증권으로 규정하고 이를 중개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미등록 거래소'라 칭했다.지난 6일 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거래소로서 교환, 중개 및 청산 등 전통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SEC는 바이낸스와 마찬가지로 코인베이스 역시 '증권'을 거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용얼음, 슬러쉬 등 여름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의 위생·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5일 식약처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식용얼음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거‧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조리·판매하는 식용얼음, 더치커피(콜드브루) ▲분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슬러쉬 ▲식품제조‧가공 업체에서 생산한 빙과 등 총 650건이다.주요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에 그치며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나타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했으나 전월의 3.7%보다는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같은 둔화 추세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세와 함께 가공식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의 가격 상승폭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집세가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마이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국세청이 해외금융계좌 자신 신고를 당부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1일 국세청에 따르면이달은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는 달이다. 거주자와 내국법인은 지난해 연중 보유한 모든 해외금융계좌 내 현금·주식·채권·보험상품·가상자산 등을 합산한 금액이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5억원이 넘었다면 그 계좌정보를 신고해야 한다.특히 올해부터는 해외가상자산계좌도 신고대상 해외금융계좌에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가상자산계좌에는 가상자산 매매를 위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 개설한 계정은 물론 가상자산 보관을 위해 해외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지난 1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창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4.4%(1만5360개) 감소한 33만3372개로 집계됐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경기 탓에 부동산 창업이 전년대비 47.9%(3만1872개)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다만 부동산업 제외 1분기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1만6512개(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세사기 지원 특별법과 고위 공직자 코인 1원까지 재산 신고해야 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전세사기 특별법)'을 재석 의원 272명 중 찬성 243명, 반대 5명, 기권 24명으로 통과시켰다.이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사기의 피해자분들에게 당장의 주거안정은 큰 도움이 되기에, 새로 추가된 내용은 그런 맥락에서 긍정적인 정책시도로 평가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여야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특별법)'을 가결했다.가결된 특별법의 골자는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장기 저리대출과 경공매 절차, 조세 징수 등에 관한 특례 등을 부여하는 것이다.피해자들은 경·공매 완료 시점의 최우선변제금을 서울 5500만원, 인천 48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최우선변제금 초과 구간은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1.2~2.1% 금리로 최대 2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이 가능한 금융기관이 확대된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앞으로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국민・신한・하나은행과 농협을 통해서도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이 기존의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기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으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및 보증금 3억원 이하인 임차인의 주택금융공사(HF) 보증서 전세대출에 대해 지원한다.이번 대환대출은 지난 1월 9일 출시된 기존의 전세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식기세척기와 이동식에어컨 등이 소비효율등급제에 포함돼 관리되며, 기존 관리품목인 공기청정기, 셋톱박스 등은 효율기준이 강화된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일부터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이하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가 실시돼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냉온수기 등의 효율 기준이 강화되고, 식기세척기 등이 소비효율등급제의 신규품목으로 추가되는 등 3대 기기효율제도가 개편된다.먼저 최근 단기간에 소비자 수요가 45만대 이상 급격히 증가한 식기세척기와 1인 가정 증가 등에 따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