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올해처럼 긴 명절 연휴 끝엔 늘 후유증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실제 직장인 66.3%가 명절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연휴 내내 유지한 생활패턴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다.그런데 보험업계의 상황이 명절 연휴 후유증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다. 이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고수하며 버티려다보니 정작 달라진 일상을 적응하기 보단 기존 해오던 대로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어서다.특히 금감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조하는 사안이 소비자 보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규모를 떠나 잘 나가는 기업, 입소문이 나 선호하는 기업은 어떻게 다를까.업계 화두인 ‘생존’에 대해 이야기 하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SK하이닉스는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단골 메뉴로 선정되기도 한다. 연봉수준, 복지제도 등의 이유 때문이다.취업포털 사이트 등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SK하이닉스는 연봉 수준 중심의 ‘효율성’, 근속연수 등을 토대로한 ‘안정성’,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기업 문화 및 복지’ 등이 눈길을 끈다.SK하이닉스는 대졸 초임 연봉 4210만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지난 2017년 말 중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QR코드로 아침식사 결제가 가능한 것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QR페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며, QR결제가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떠올랐다. 카드업계도 지난 7일 ‘공통QR결제서비스’를 시작하며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해, 업계 내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그간 계좌이체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 카카오페이나 제로페이와는 다르게 3개 카드사의 통합QR은 후불 결제 방식을 선택해, 소비자들은 그동안 신용카드를 쓰면서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디지털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디지털화는 IT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기업들은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업 구조, 업무 과정은 물론 새로운 현실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문제는 경제와 사회의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디지털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지 못한 소외 계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디지털화가 가져다줄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훼손시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지난 12월 31일 갑자기 튀어나온 전 기재부 사무관의 어떤 공익(?)제보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지고 있다.하필 이 날은 민간인 사찰을 문재인 행정부가 지시했다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 수사관의 증언에 야당이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조국민정수석을 데려다가 호통을 치고 있던 터다. 경우에 따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증언이 파급력은 더 커졌을 수 있었다. 물론 사안은 커졌지만 제보자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상한 방향으로 사건이 번졌다.의도했던 안했던 신 전 사무관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팀 감독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박 감독은 유달리 축구를 좋아하는 베트남 국민에게 아시안게임 베트남 대표팀의 사상 최초 4강 진출,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사상 처음 준우승,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의 10년만의 우승 등 새 역사를 선물했다. 이로인해 돌풍을 일으킨 박 감독의 신드롬은 베트남에 한국·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개선으로 우호적인 외교 관계 형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및 한국 제품 매출 성장 등으로 이어지게 했다.이 같은 성
■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최근 서울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이 간신히 2만곳을 넘기며 가입률이 3% 수준에 머물러,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로페이에 찬물을 끼얹었다.자영업자들의 썰렁한 반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미 금융위원회가 연 매출 30억원 가맹점까지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제로페이의 장점이 와닿지 않은 탓이다.오히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나 과도한 로열티를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구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다.시큰둥한 반응은 자영업자에서 그치지 않았다. 소비자들 역시 심드렁하다. 연말 소득공제 40%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대규모 감원 바람이 여의도 증권가를 강타하고 있다.증권가가 신년 사업 개편에 착수하면서, 증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점 전배·원격지 발령 등 사실상 변칙 구조조정과 강제 희망퇴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자 증권가는 발 빠르게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신년 사업 개편에 착수했다. 특히 지점 통폐합으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동산신탁 분야에 군침을 흘리며 신사업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카드 수수료가 오랜 진통 끝에 구간별로 수수료율을 1%대까지 내리는 선으로 결정됐다. 카드사 노조는 정부의 협상에 앞서 소상공인들과 선제적 협약으로 수수료 인하 폭을 늘리는 쪽으로 합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범위도 연 30억원대 매출을 가진 사업자까지 확대 돼 노조나 업계의 고민도 커졌다.물론 금융위에서 카드사의 입장을 고려해 카드사 혜택 축소를 하도록 조정했으나 그렇게 될 경우 떨어져 나갈 소비자들도 많아 쉽게 혜택을 줄이기 어렵다.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으로 귀결될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 당시 휴대전화, IPTV, 인터넷 등 통신·방송 먹통으로 전쟁이 터진 줄 알았어요."지난달 24일 오전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대란을 겪은 관련자는 최근에도 기자를 만나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 같이 상황을 전했다.이번 화재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관련지역에서는 통신대란뿐만 아니라 치안, 국방, 의료 서비스 등에서도 일부 장애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약 200억원 규모의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
■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지난 5월 초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눈치 보지 말고 퇴직금을 올려주고 희망퇴직을 하도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10명이 희망퇴직하면 그 자리에 젊은 사람 7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청년 채용 확대를 주문했다.이와 같이 정부가 청년 일자리 확대 요구에 연말 주요 시중은행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어 닥쳤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400여명이 회사를 떠났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에서도 올해 상반기 700여명이 짐을 쌓으며 올해 들어 처음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주식시장에서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16조3905원으로 시장 전체 거래대금 145조4549억원의 80%에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사태 직후인 1999년 3월(77.7%) 이후 19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2018년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이후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이는 세계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미
■ 돌직구 한마디/ 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던 H 기업이 대리점 소속 성폭력 피해자 가족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H 기업은 자사 성폭력 사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여성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소 당한 여성은 H기업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직원의 어머니 윤모씨였다. H기업 가맹점에서 일하던 윤씨의 딸은 지난해 입사후 한 달만에 두차례 가맹점 사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윤씨는 회사 등에 대한 댓글을 달았다.H
■ 돌직구 한마디/ 장인성 기자 5년 전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故임윤택씨는 죽기 전 일부 사람들에게 “곧 암으로 죽을 것처럼 오디션 프로그램 하더니 우승 뒤에 죽지 않냐”며 “암이 우승을 위한 감성팔이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들을 때가 있었다.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말들과 상황이었지만 임윤택씨는 개의치 않았다. 이는 좋은 말만 듣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굳이 비난까지 들을 여력도 없던 마지막 골든타임이었기 때문이다. 치열했던 국감이 끝났다. 연말도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보험금 부지급 피해자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암 보험금, 즉시연금
■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GM이 한국GM에 10년 동안 신규 투자를 하기로 한 점은 장기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며 6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먹튀’는 아니다.”지난 5월 기자들과 만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한 발언이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한국GM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반대에도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강행하면서 이 회장의 발언이 무색해졌다. 특히 법인분리 과정에서 산은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도 못하는 등,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자 취임 1년이 갓 지난 이 회장에 대한 책임론 역시 불거졌다.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지난 10일부터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권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국회 14개 상임위원회는 앞으로 20일간 국감에 집중한다.이번 국감의 피감기관은 총 753개다. 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국감은 다른 상임위 국감이 종료된 이후인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별도로 진행된다.지난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불과 5개월여만에 실시돼 박근혜 정부에 대한 감사에 치중됐다. 올해가 사실상 현 정부에 대한 첫 국감이나 다름없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감은 매년 여야 간 정쟁으로
■ 돌직구한마디 12일 정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뜻밖의 고백을 했다. 암 보험 약관개선 질의에서 주 의원은 “개인적으로 암에 걸리면서 당한 일”이라면서 “암 수술을 받았음에도 암 보험금을 못 준다는 소리를 듣고 당황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그 경험을 토대로 금감원이 지난 달 28일 발표한 암 입원 보험금 분쟁을 위해 새롭게 내놓은 약관 개선안도 여전히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므로 고쳐져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아했던 점은 이 날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즉시연금 일괄구제 문제로 소비자 피해보단
■ 돌직구 한마디 / 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왔다.국회는 공휴일(9일)이 끝나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국감을 진행할 계획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감 증인으로 국내 대기업 총수 및 금융사 CEO 등이 채택될 전망이다. 편의점 내 불공정거래 구조 및 근접출점 제한, 최저수익보장제 등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답할 예정인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노조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 등의 정우현 전 MP그룹(미스터피
■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은 직무실에 직접 ‘일자리 상황판’을 비치하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걸었다. 지난달에는 청와대 참모와 경제팀에게 직을 걸고 일자리 문제를 풀어가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받아든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지난달 취업자 수는 모두 2690만700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3000명에 그치면서 ‘고용 쇼크’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특히 심각한 점은 실업자 수도 113만3000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136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최근 엔터테인먼트주가 고공행진(高空行進) 중이다. 전문가들은 엔터주의 상승세가 유튜브 등 수익 채널 다변화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대 기획사(SM·YG·JYP)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엔터주의 상승세는 유튜브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의 확대로 음원·영상 콘텐츠가 엔터업체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금융업계는 올해 상반기 3대 기획사의 유튜브 매출은 78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