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한계를 지적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것으로 ‘중국어방’ 논증이 있다. 어떤 방에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중국어를 모르지만, 방 바깥에서 다른 사람이 중국어로 질문을 하면 ‘질문-답변’ 리스트에서 완벽한 답변을 찾아내 적어준다.그럼 방 바깥에서 중국어로 질문을 던진 사람은 '이 방에는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군'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방 안의 사람은 제시 받은 중국어에 대한 답변을 목록에서 찾아 질문자에게 전달만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방 안의 사람이 중국어를
사업을 하던 하도영씨는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 사업도 어려워지고 있어서 30년간 살아왔던 부인인 박연진씨에게 10억 상당의 토지를 증여하기로 하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그런데 하도영씨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사망에 이르게 되고, 하도영씨 회사에 돈을 빌려주었던 은행은 박연진씨가 가져간 토지가 하도영씨가 보증채무를 변제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빼돌린 재산으로 보고 사해행위를 이유로 토지에 가압류를 한 다음에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박연진씨는 이러한 은행의 소송제기로 인해 상속세 신고시에 이런 사해행위소송으로 부동산을
주택가격이 다시 오른다는 얘기도 있고, 올해 주택가격이 떨어진다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미 주택을 취득한 홍길동씨. 노후대비용으로 갈아타기가 아닌 1채를 더 사려고 한다.세무상 고려할 사항이 있나? 먼저 취득세다.현행 취득세율(부가세 포함)을 살펴볼까?주택의 취득으로 인해 세대별 2주택이 되는 경우 취득세 중과세율은 신주택의 조정대상지역 소재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하면 8.4%, 9.0%,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하지 않으면 1.1~3.5%의 세율이 적용된다.주택의 취득으로 인해 세대별 3주택이 되는
상속세 절세를 위해서는 사전증여가 대세다. 그런데 사전증여에도 절세방법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 모르는 것 같다.어떻게 하면 사전증여시 절세를 할 수 있을까? 바로 10년마다 증여하면 된다.왜 세무전문가들은 10년마다 증여하라고 하는 것일까?동일인으로부터 받은 재산은 10년간 합산하기 때문입니다. 증여세율은 5단계 초과누진세율이다. 그렇기에 10년마다 증여함으로써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참고로 동일인에는 증여자가 직계존속인 경우에는 그 배우자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증여한 경우 어머니가 증여한 재산을 합산하고 할
건축법상 옥탑이 증여세 계산시 포함될까?건축법상 옥탑 중 그 수평투영 면적의 합계가 해당 건축면적의 8분의1(공동주택 중 세대별전용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6분의 1)이하인 것은 층고와 연면적에서 제외된다.상증세법상 건물평가는 건축물대장상 연면적으로 산정하므로 건축법상 기준면적 이내의 옥탑은 평가대상재산이 아니다(서면-상속증여-1038, 2019.05.28.).건축법상 기준면적을 초과하거나 용도 외 사용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건축법상 층고와 연면적에서 제외하는 기준면적을 초과하는 옥탑과 본래의 용도(주거 이외의 용도로
소액잔금을 안 냈을 경우에도 취득세를 내야 할까?지방세법은 등기를 하지 않아도 사실상 취득한 때에는 취득세를 과세하고 있다. 예를 들면 등기를 하지 않아도 잔금을 냈다면 사실상 취득에 해당한다.소액잔금을 남겨놨다면 사실상 취득에 해당할까? 사실상 취득으로 본 판례들을 살펴보겠다.
[금융경제신문=신주영 기자] 미국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이 일어났다. 1983년 설립된 SVB(silicon valley, 실리콘밸리 은행)는 벤처기업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는 은행으로 미국 내 16번째 자산 규모(2000억달러)이며 17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자산규모가 큰 은행을 파산에 이르게 한 원인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벤처기업의 뱅크런 사태이다.뱅크런은 내가 맡긴 돈을 찾지 못한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된다. 벤처기업들은 금리인상으로 투자를 받지 못해 자금경색 상황을 겪고 있었고
소득세법에서는 아래의 사유로 퇴직급여를 미리 지급받는 경우 지급받은 날에 퇴직한 것으로 본다. 근로소득세가 아닌 퇴직소득세로 낼 수 있다는 것이다.①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구입②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주거를 목적으로 전세금 또는 주택임대보증금을 부담. 이 경우 근로자가 하나의 사업에 근로하는 동안 1회로 한정③ 근로자(본인, 배우자, 부양가족 포함)의 6개월 이상 요양을 필요로 하는 질병이나 부상에대한 의료비를 해당 근로자가 본인 연간 임금총액의 12.5%를 초과해 부담하는 경우④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하는 날부터 거꾸
다음은 억울한 케이스가 발생돼 이야기 해본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불복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주택과 분양권(2020년 8월 11일 이후 매매계약 체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혼인했다.분양권취득당시 3 주택(분양권 포함)이며, 현재는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하고 있지 않다.혼인 이후 분양권이 주택이 되는 경우 취득세율은 어떻게 될까?세대의 판정은 주택의 취득일(납세의무 성립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정하고(부동산세제과-1695, 2021.6.25.), 주택수는 그 세대 기준으로 ‘분양권 취득당시 시점’에 주택
오는 6월에 출시될 청년도약계좌에는 어떤 세제혜택이 있을까?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살펴보겠다.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5년 동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만 19세부터 34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자소득 전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1년 주기로 휴대전화 단말기가 새로 나올 때면 TV는 물론 SNS, 현수막, 옥외 광고에 이르기 까지 대대적 홍보를 하기 마련이다. 지난달에는 삼성 갤럭시S 23 시리즈가 출시 돼 전세계에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흔치 않을 것이다. 하물며 우리나라 사람이야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것이다.휴대폰 호갱에 있어 가장 취약 계층은 사실 특정부류다. 삼청동자도 갤럭시S 23 시리즈가 출시된 것을 알지만 그 거대한 광고 덕분에 여타 다른 중저가 단말기가 새롭게 출시됐는지는 대부분 관심 밖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대한민국에서 꼬마빌딩(통상 5층 이하 규모 및 50억원 이하 소형빌딩을 지칭)은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상품이다. 특히 도심지 유망상권에 소재한 꼬마빌딩의 경우 공급이 없어 거래가 안 될 뿐이지 수요가 풍부해 매물로 나오기만 하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자산가들에게 큰 인기다. 다만 자산가들이 꼬마빌딩을 찾는 이유는 조금씩 다른데,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유형1) 저성장시대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줄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지금껏 자산가들 사이에서 아파트, 특히 강남아파트는 최고의 유망투자처이자 불패신화를 안겨준 믿
1950년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안한 테스트를 튜링테스트라고 한다. 과거에는 이 튜링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출현할 수 있을지가 학자들의 관심사였는데, ChatGPT는 벌써 사상 2번째로 튜링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미 사람이 기계와 인간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AI 기술이 발달한 것이다.ChatGPT의 등장은 앞으로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 개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조만간 출시될 ChatGPT-4만 해도 현재의 ChatGPT-3.5(1750억개)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 Individual Saving Account)는 일명 만능통장, 절세 바구니라고불리며 작년 말 463만개(2020년 말 기준 194만개)로 폭발적으로 불어났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 살펴보겠다. ISA는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이 있다. ISA의 납입한도는 일몰시한이 종료된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일명 소장펀드)의 가입금액과 통합관리 되므로 이들 저축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경우 그 가입금액은 ISA 납입한도에서 차감된다.ISA의 장점은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는 주식 등은 그 가치에 회사의 경영권, 지배권 등을 행사할 수 있는 가치가 있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세법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있는 주식에 대해 20% 할증평가를 하고 있다. 단, 중소기업은 할증평가를 적용하지 않는다.또한 중소기업이 아니더라도 다음의 경우에는 할증평가를 제외하고 있다.① 3년 이내 사업연도부터 계속 결손금이 있는 법인의 주식② 보유주식을 전부 매각한 경우- 평가기준일 전후 6월 이내에 전부 매각한 경우③ 사업개시 3년 미만 법인으로서 각 사업연도의 영업이익이 모두 결손인 경우④ 상
작가와 관련된 웹툰 부가가치세가 이슈가 되고 있다. 아마도 웹툰은 법인이 제공한 것 같다.법인이 제공하는 웹툰 콘텐츠는 부가가치세가 과세될까?전자출판물(웹툰 포함)과 관련해 저작권을 번역출판할 수 있는 권리를 포괄위임받아 제3자에게 당해 권리를 사용하게 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경우 도서의 공급에 부수되는 용역의 공급에 해당하지 않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다만, 콘텐츠를 제작해 납품하는 전자출판물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하는 기준(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8-36호)에 맞는 전자출판물을 공급하는 경우에는 (법인이 제공하더라도) 부가가치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려고 한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크게 3가지가 있다. 1. 해외현지법인명세서해외직접투자(해외현지법인 설립 등, 10% 이상 지분)를 한 거주자·내국법인은 해외현지법인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외현지법인이 지분의 10%이상을 소유하는 외국법인도 포함해 제출한다.2. 해외현지법인 재무상황표10%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그 투자금액(증권투자 및 대부투자 합계)이 1억원 이상인 거주자·내국법인, 피투자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의 10%이상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소유하고 피투자법인과 특수관계에 있는 거주자·내국법인은 해외현지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시하는 세무이자율이 1.2%에서 2.9%로 조정될 예정이다. 시행규칙이 발표됐고, 부처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월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고시 이자율의 인상은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칠까?첫째, 국세·관세 환급금 가산금에 영향을 미친다. 과오납에 대한 환급금을 돌려받을 때 이자율이 달라지는 것이다.둘째, 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에 영향을 미친다.주택임대보증금, 상가임대보증금을 수취한 경우 부가세, 소득세 부담이 늘 예정이다.셋째, 상속세·증여세 연부연납가산금에 영향을 미친다.특히 고액의 상속세, 증여세를 부담
그동안 고인의 유산인 주택에 대해 균분상속을 받고 싶어도 종부세 때문에 어쩔 수없이 주택상속을 다른 상속인에게 양보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올해부터 적용되는 현재의 상속주택 종부세, 어떻게 변했나?다음의 상속주택은 종부세 중과세율 적용여부와 관련해 주택수를 계산할 때 제외한다.상속을 원인으로 하여 취득한 주택으로서① 과세기준일 현재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주택② 지분율이 40% 이하인 주택③ 지분율에 상당하는 공시가격이 6억원이하(비수도권 3억원 이하)②, ③에 해당하면 영구적으로 종부세 중과
작가와 관련된 웹툰 부가가치세가 이슈가 되고 있다. 아마도 웹툰은 법인이 제공한 것 같다.법인이 제공하는 웹툰 콘텐츠는 부가가치세가 과세될까?전자출판물(웹툰 포함)과 관련해 저작권을 번역출판할 수 있는 권리를 포괄위임 받아 제3자에게 당해 권리를 사용하게 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경우 도서의 공급에 부수되는 용역의 공급에 해당하지 않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다만, 콘텐츠를 제작해 납품하는 전자출판물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하는 기준(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8-36호)에 맞는 전자출판물을 공급하는 경우에는 (법인이 제공하더라도) 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