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생명재보험사 RGA 국내 생보사와 상품 출시 추진 밝혀

(금융경제신문 옥정수 기자)이르면 올해 안에 스테이지(단계별) 암보험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지 암보험은 암의 진행 단계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상품이다.

미국계 생명보험 재보험사인 RGA(Reinsurance Group of America)의 한국지점 대표인 신성욱 사장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병의 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지급하는 암보험 상품을 국내 생보사와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보험 최종인가 전이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보다 간소화된 상품 개발을 마쳤고 올해 말에는 출시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홍규 RGA한국지점 이사는 “개발 과정에서 통계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일단은 2단계로 나누되 앞으로 세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RGA에서 개발되고 있는 암보험은 병기구분을 2단계로 단순화시켜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형태다.

이와 함께 신상욱 RGA 한국지점 대표는 업계에 알려진 그린손해보험 인수전 참가 여부에 대해 “새마을금고측 요청으로 검토했지만 투자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RGA는 지난 2005년 4월 한국지점으로 영업을 시작한 생명재보험사다. 생명보험 재보험 관련 전문 솔루션, 임의재보험, 리스크 관리, 상품개발, 금융재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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