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국토해양부는 올 3분기 건축허가면적이 2011년 3분기보다 7.6% 감소한 3330만5000㎡(5만4437동), 착공면적은 7.8% 증가한 2504만2000㎡(4만5126동), 준공면적은 21.9% 증가한 3029만6000㎡(5만3000동)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허가, 착공, 준공면적이 각각 183만7000㎡(14.0%), 114만3000㎡(14.7%), 47만80000㎡(46.5%) 증가한 반면, 지방의 허가는 455만7000㎡(20%) 감소했고, 착공과 준공은 각각 66만8000㎡(4.3%), 66만2000㎡(4.6%)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건축물 용도별 허가, 착공 및 준공 현황은 건축허가의 경우 주거용이 227만9000㎡(14.1%), 공업용이 47만7000㎡(10.8%) 감소한 반면, 교육ㆍ사회용이 15만2000㎡(6.3%) 증가했고, 착공은 주거용이 108만2000㎡(12.7%), 상업용이 27만㎡(4.9%), 교육ㆍ사회용이 31만6000㎡(18.7%) 증가한 반면, 공업용이 84만7000㎡(20.3%) 감소했다.

준공은 주거용이 32만2000㎡(3.7%), 상업용이 110만5000㎡(18.1%), 공업용이 260만1000㎡(64.5%), 교육ㆍ사회용이 129만2000㎡(63%) 등 모두 증가했다.

올 3분기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금년 1ㆍ2분기와는 대조적으로 수도권의 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허가는 각각 6.1%, 5.5%, 27.4% 증가한 반면, 지방은 24.5%, 5.4%, 24.7%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각각 수도권에서 12.2%, 5.5% 증가한 반면, 지방은 26%, 15.8% 감소했고, 다가구주택, 연립주택은 수도권, 지방 모두 감소했다.

둘째, 오피스텔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년 3분기 오피스텔 허가, 착공, 준공면적이 모두 21.5%, 44.3%, 73.4% 증가했으며, 수도권보다 지방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도권의 고층·대형건축물 허가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규모별 건축허가현황을 살펴보면 3000㎡~1만㎡ 미만이 18.4%, 1만㎡ 이상이 21.1% 증가했으며, 30층 이상의 고층 건축물과 주상복합건축물의 허가도 각각 143%, 16.5% 증가했다.

그 외 규모별 변동현황 및 멸실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2.2%인 2만2972동, 100~200㎡ 건축물이 1만627동(19.5%), 300~500㎡ 건축물이 7663동(14.1%)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1만9345동으로 전체의 35.5%, 100~200㎡ 건축물이 8261동(15.2%), 300~500㎡ 건축물이 6920동(12.7%) 순이었다.

멸실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과 상업용이 각각 136만1000㎡(1만1193동), 67만4000㎡(2191동) 멸실됐고, 그밖에 공업용과 교육사회용이 23만㎡(306동), 10만1000㎡(138동) 멸실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멸실현황을 세분화해 보면 유형별로는 아파트, 다세대주택이 각각 100%, 10.7%로 많이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4% 증가한 반면, 지방이 1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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