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LH는 9월 공급시행한 화성동탄(2) 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4406세대와 주상복합아파트 815세대를 건설할 수 있는 토지 총 5필지 32만3000㎡의 공급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11월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에서는 대금납부조건을 3년 유이자 분할납부에서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파격적으로 완화해 공급함으로써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에 호응을 얻을 것을 기대된다.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적용시, 기존의 3년 유이자 분할납부보다 최소 7.7%에서 최대 15.4%까지 가격할인 효과가 있어 사업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는 금년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공급토지가 주택규모가 다양하고 입지여건도 양호하기 때문에 동탄2신도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로 보인다.

또한 공급 우선순위를 없애고,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건설업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길을 열었다.

분양아파트용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85㎡이하 규모의 2개 필지(A-38 1140세대, A-39 827세대)와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2개 필지(A-18 904세대, A-67 1535세대) 등 총 4필지가 공급된다.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1필지가 공급된다.

한편, 지난 8월 화성동탄(2)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5개 건설사 민간분양을 실시했는데, 건설사별 최대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동탄(2) 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11월 중순경에도 4개 건설사의 3456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 공급 토지는 입지여건도 양호하고 공급조건도 파격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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