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서울 서초구 전세값이 3.3㎡당 1201만원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초구 전셋값은 2010년 5월 3.3㎡당 1000만원 돌파에 이어 2011년 2월에는 1100만원을 넘어섰다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단지의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1200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동 서초2차e-편한세상 145㎡ 전셋값이 최근 한달새 5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반포동 구반포주공 72㎡도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에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1199만원, 1026만원을 기록해 강남3구 모두 1000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8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번지 채훈식 실장은 "전세 비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이사수요가 줄겠지만 서초구 등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곳은 인근지역까지 전세난이 확산될 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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