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새 매출 579% ㆍ총자산 449%ㆍ영업익 318% 증가

(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10대 그룹 대표 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1997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말과 2011년 말까지 국내 10대 그룹 대표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11조원에서 47조원으로 318.2% 증가했다. 매출액은 15년사이 92조원에서 625조원으로 579.6%, 총자산은 111조원에서 613조원으로 449.0% 각각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349.2%에서 119.4%로 229.8%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 대표기업은 각 그룹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대한항공, 한화 등이다.

롯데쇼핑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출은 1조9000억원에서 22조2000억원으로 1057.4%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총자산 증가율은 각각 1170.4%와 1402.9%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402.5%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롯데쇼핑에 이어 SK(934.0%), 삼성전자(793.6%), 현대자동차(567.1%), 현대중공업(539.7%), 포스코(498.5%), LG전자(414.5%), GS칼텍스(346.0%), 한화(244.9%), 대한항공(172.9%) 등의 순이다.

자산증가율도 롯데쇼핑이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 SK, 삼성전자, 한화,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대한항공(-705.0%포인트)이었고 현대중공업(-452.4%포인트), 롯데쇼핑(-402.5%포인트), GS칼텍스(-341.8%포인트), SK(-325.0%포인트), 현대차(-318.5%포인트), 한화(-285.4%포인트), 삼성전자(-242.8%포인트), 포스코(-77.6%포인트), LG전자(-37.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