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녀 직장인 10명 중 3명만이 2010년 한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2010년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28.1%의 직장인이 ‘2010년을 대체로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했고,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올 한해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가 32.1%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 직장인에게서는 ‘불만족스럽게 보냈다(불만족 28.7%, 상당히 불만족 6.5%)’는 응답자가 타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인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점(복수응답)을 선택하게 한 결과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41.2%)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28.1%) △직장생활(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성취도 26.1%) 등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것은 △자기계발 소홀(51.8%%) △다이어트 실패 및 체력 저하(25.0%) △승진 및 연봉 인상 누락(22.7%) △무절제한 소비 등 경제적 부분(21.6%) 등이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2010년 한 해의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숫자(100점 만점 기준)로 표시(개방형 질문)하게 해봤다.

그 결과 스포츠 분야에는 8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정치 분야에는 31점이라는 비교적 짠 점수를 주었다. 경제 분야에는 54점, 그리고 문화 부문에는 61점을 줬다.

한편 남녀 직장인이 2011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 1위는 남녀 모두 저축(남성 43.1%, 여성 50.7%)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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