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태양광·풍력산업 해외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수출입은행·지식경제부·미국 유수의 법률회사·녹색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태양광·풍력 등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방안과 정부 및 수출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제도 등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태양광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풍력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미국 폴 헤이스팅스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세제 혜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헤이스팅스(Paul Hastings)는 1951년 설립된 미국계 법률회사로 현재 세계 18개 사무소에 1000여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으며, PF 등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은은 2015년까지 녹색산업에 총 40조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녹색수출기업 50개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녹색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출자·복합금융·단독 PF 등 시장선도형 금융상품을 접목한 시범사업(Pilot Project)을 발굴, 적극적 지원을 추진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녹색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국내 산업기반 육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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