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린 한국어 해설 서비스 도입 행사에서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 전태동 주 이스탄불 총영사, 세페르 아랍오울루(Sefer ARAPO?LU) 성소피아 박물관 부관장, 에르쿤트 외네르(Erkunt ?NER) 투라(Tura) 투어리즘 회장)

(금융경제신문 김현태 기자)아시아나항공이 2013년 1월 1일부터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에서 한국어 해설 서비스를 후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8일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에서 전태동 주 이스탄불 총영사, 성소피아 박물관 세페르 아랍오울루(Sefer ARAPO?LU) 부관장,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해설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성소피아 박물관은 360년 비잔틴제국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건립된 성당으로, 한때 이슬람모스크로 사용(1453년~1931년)되기도 했으며 1945년부터 박물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신성한 지혜의 교회’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성소피아 박물관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방문객은 325만명으로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해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한국어는 영어, 독어, 불어 등에 이어 공식 해설언어로 채택됐다.

행사에 참석한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은 “연간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약 16만명이며, 내년 8월 경북도와 경주시가 이스탄불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로 인해 터키를 찾는 한국인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키 최고의 관광명소의 하나인 성소피아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실시돼 한국 관광객의 관람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네스코와 지난 2012년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베트남 중부지역 등 취항지의 세계문화유산 보존활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현재 주3회 운항하고 있으며(터키항공과 공동운항 포함 총 10회), 이스탄불에서 앙카라, 카이세리, 이즈미르 등 터키 주요 도시를 터키항공과 공동운항으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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