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한국IBM은 국민연금공단의 신규 통합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IBM은 국민연금공단의 2014년 본사 이전 계획과 연계해 진행될,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이전 및 신규 통합데이터센터의 전략 수립, 개념 설계, 실시설계 및 운영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014년 기존 데이터센터를 전주 신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그 첫 단계로 IT 시스템의 최적 운영 조건을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개념 및 실시설계안과 이전 전략을 필요로 하게 됐다.

신규 통합데이터센터를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물론 향후 공공에너지 규제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사업자의 컨설팅이 요구됐다. 이에 공단은 한국IBM과 K사를 놓고 면밀한 검토 끝에, 데이터센터 전문 사업자로서 IT 시스템 관점에서의 인프라 설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IBM을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단 신규 통합데이터센터의 구축 전략 수립, 데이터센터 가용성을 보장하는 글로벌 수준의 기반설비 개념 설계와, 글로벌 CoE(center of Excellence)의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활용한 고효율 프리쿨링 솔루션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형 그린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최적 가용성과 전력효율 달성을 위한 안정된 전력설비와 고효율 공조설비 등 센터 인프라 실시설계의 구현을 위한 컨설팅, 그리고 기존 센터 설비의 이전 전략 수립 및 통합데이터센터 운영 전략 수립도 담당하게 된다.

한국IBM은 이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안정성, 가용성, 확장성, 효율성 및 보안성을 겸한 최적의 데이터센터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PUE 1.5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효율적인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고, 단계적 확장이 용이한 경제적인 센터를 구현해 최적의 가용성을 확보하며,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한 설계로 향후 20년 이상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수준의 첨단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공단이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연금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생활안정과 노후행복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정보시스템실 박상길 실장은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국민들에게 최고의 연금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과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IT 시스템 관점의 인프라 설비 설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IBM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의 변성준 사업부장은 “이번 컨설팅은 공공기관의 데이터센터 지방이전과 관련한 대표적인 고객 레퍼런스로서 IBM이 공공에서 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 사업에 대한 최고 전문사업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공공기관 이전 컨설팅 및 이전 프로젝트 비즈니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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