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IBM은 한국IBM 신임 사장에 셜리 위-추이(Shirley Yu-Tsuiㆍ사진)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셜리 위-추이 사장은 IBM 성장시장(GMU) 그레이터 차이나 그룹(Greater China GroupㆍGCG)의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사업부문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그레이터 차이나 그룹(GCG)은 중국, 타이완, 홍콩 시장을 하나의 비즈니스 전략 지역으로 묶은 IBM 성장시장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신임 셜리 사장은 그레이터 차이나 그룹의 전략 개발, 컨설팅, 시스템 통합 등을 이끌면서 중화권 시장 고객에게 IBM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셜리 위-추이 사장은 그레이터 차이나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총괄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글로벌 프로세스 서비스(GPS), 전략 및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 지난 15년간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IBM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8년간 IT 시장에 몸담아 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고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2004년에는 중국의 최고 여성 경영인 10인에, 2005년에는 중국 IT 서비스 부문,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셜리 위-추이 사장의 글로벌 비지니스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전략적인 리더십, 영업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통해 한국IBM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난 셜리 위-추이 사장은 한국 시장과 문화에 대해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고객, 파트너, 한국IBM 직원들에게 친밀한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8년간 한국IBM을 이끌어 왔던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본사 발령을 통해 IBM 성장시장(Growth Market)의 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영전하게 됐다. IBM 성장시장은 IBM의 비즈니스 대상국 170여개국 중 북미, 서유럽, 일본을 제외한 140여개국이 여기에 속하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와 동유럽 등 IBM의 주요 전략 시장이 모두 포함된다.

이휘성 사장은 지난 8년간 뛰어난 리더십으로 한국IBM의 성장과 발전뿐 아니라 스마터 플래닛을 통해 한국의 정부, 사회, 고객, 학계 및 산업계에 새로운 혁신 아젠다를 공유해 왔다.

이휘성 사장의 성장시장에 대한 통찰력, 폭넓은 영업과 비즈니스 경험, 전략적인 리더십, 스마터 플래닛 아젠다 확산을 통한 혁신 전도사로서의 경험은 IBM 성장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IBM 비즈니스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IBM 성장시장은 IBM이 2015년 로드맵의 일환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곳일 뿐 아니라 IBM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4가지 주요 전략 중의 하나로서, 이휘성 사장이 IBM 성장시장의 전략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게 될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