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 선보였다.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란 기업의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자사를 차별화하는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이번에 오픈한 명동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는 ‘나무를 키우는 은행’이라는 컨셉 아래 금융과 환경,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포석이다.

 명동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 방문객들은 디지털상에서 나무 캐릭터를 키우며 전 세계적인 이슈인 이산화탄소 감축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위한 기부활동까지 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의 의미가 결합된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 방문객들의 기부금은 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 한국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보존에 쓰이게 될 예정이어서 사회적 의미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명동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의 외관은 전통적인 재료인 백자와 첨단재료인 LED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컨버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건물에 들어서는 방문객들과 건물외관 전체가 상호작용하는 빛의 표현도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나무를 키우는 은행’이란 컨셉 아래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 선보였다(사진은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 내부 모습)
내부 역시 숲이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디지털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전달하는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Green Bank를 지향하며 전 직원이 참여한 ‘걷고 기부하기 캠페인’, 1993년부터 시행한 ‘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과 같은 친환경적인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어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iF Design Award 수상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디자인, 사회공헌의 의미가 조화된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와 같은 하나은행의 뜻 깊은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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