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펀드시장의 슈퍼스타는 단연 상장지수펀드(이하 ETF)였다. 실제로 펀드 수익률 1~4위까지를 ETF가 휩쓸었다. 이 같은 ETF의 선전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이같은 시점에 신한금융투자가 ETF에 대한 투자시야를 넓히고, 해외 ETF 투자의 길잡이가 될 ‘미국 ETF 투자 가이드 북’을 한국어로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ETF 선진시장인 미국의 경우 1993년 ETF를 최초로 선보였고, 현재 1,000 개가 넘는 ETF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는 ETF투자를 통해 인덱스투자·인버스투자·레버리지투자·상품투자·신흥국가투자 등 국내 ETF보다 훨씬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미국 ETF 투자는 매매차익에 대해 종합소득세로 분리되지 않고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 된다. 즉 매매차익이 4천만원이 초과돼도 22%의 양도소득세(주민세 포함)만 과세된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브라질 MSCI index를 추종하는 ISHARE MSCI Brazil Index Fund(EWZ US), 남미의 S&P Latin America 40 Index 추종하는 ILF US, 그리고 ADR, GDR 등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 중 거래량 기준 상위 30개 종목의 Index를 추종하는 RSX US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ETF 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ETF 정보는 ETF 운용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지만,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고 종목수도 많아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다. 신한금융투자측은 이같은 점을 고려하여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미국에서 주로 거래되는 ETF 104개 종목으로 구성된 ‘U.S. ETF GUIDE’ 책자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자는 전국 지점 또는 회사 홈페이지, 네이버 공식카페(http:// cafe.naver.com/goodifx)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해외주식팀 이수연 부장은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 북은 모두 한글로 제공 되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며 “기존에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25개국 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부국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가능하도록 지역별, 산업별 ETF 소개가 안내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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