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한웅 기자)노후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승강기 설치 등 시설 개선과 발코니 섀시 등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올해 850억원이 지원돼 전국 242개 단지 22만호가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3월부터 영구ㆍ50년 임대아파트 단지 주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 등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시설 개선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9년 2700억원(287단지, 25만호)으로 첫 사업에 착수해 4년간 국고 4775억원을 투입해 시급한 시설개선 수요를 해소했고, 2010년부터는 보일러, 발코니 섀시 등 입주민의 주거비용을 저감하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병행해 추진했다.

금년에는 국비 850억원을 투입해 1997년말까지 입주한 영구아파트ㆍ50년 임대아파트 242개 단지, 22만호를 대상으로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는 입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주거환경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항목에 중점을 둬 추진하되,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발코니 섀시 설치, 외부창호, 난방시스템 개선 등 3개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을 우선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시행한 단지의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80%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에너지효율개선 항목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단지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먼저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향후에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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