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창원지점이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경남 김해 진영농공단지내 자동차부품 업체인 센트랄모텍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23일 서명식을 개최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4월 센트랄모텍과 매출채권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SPC를 통해 300억원의 자산유동화대출(ABL)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본건은 KDB산업은행의 매입보장약정과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매출처의 매출채권 신탁 협력으로 유동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이번 자산 유동화로 센트랄모텍의 단기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져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센트랄모텍은 센트랄그룹의 주력기업으로서 2003년 알루미늄 단조가공으로 조향장치용 컨트롤 암을 국내 최초 개발한 바 있고 현대자동차의 6속변속시 부품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우량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수여하는 제47회 무역의날 포상에서 7000만불 수출탑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센트랄그룹 강태룡 회장은 “본건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성장의 기틀을 마렸했으며 10년 뒤 매출액 2조5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250대 기업으로 성장시켜가겠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성장기업본부 송재용 부행장은 “향후 산업은행이 강점을 갖고 있는 복합금융 분야에서 은행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통해 보다 많은 우량 중견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산유동화 방식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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