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창의와 혁신으로 도전한다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

삼성화재의 2011년 화두는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다. 삼성화재는 이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 절대 우위 확보'라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2011년 경영방침을 그룹과 동일한 ‘창의(創意)와 혁신(革新)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설정하는 한편 ‘Global Top 10'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즉 △새로운 시장과 고객 발굴을 위한 창의적 시도로 국내 시장에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 추진 및 해외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Global 사업 본격 추진 및 성과 가시화

삼성화재는 이미 ‘2020년 Global Top10' 중기비전을 수립한 바 있으며, 올해는 ‘Global 사업의 본격적 추진 및 성과 가시화'라는 전략목표를 짜 해외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로 했다. 올해는 유럽법인을 설립해 동구권 시장을 개척하고, 신용보험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사업 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싱가폴에 재보험사를 설립, 발전시켜 나간다는 포석이다. 올해 이 계획이 완성되면 삼성화재는 중국, 미국, 유럽은 물론 중남미 등에 해외법인 5개, 영업지점 8개, 사무소 7개로 8대 지역 Global Network을 위한 교두보를 갖추게 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국 상해, 소주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후 로컬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과 서비스인력을 확충했고,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미주지역의 영업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지대섭 사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시장 침투, 현지 보험사 대비 경쟁력, 조직운영, 시스템 등 국제화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영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국내사업 지속성장 기반 마련

삼성화재는 지난 해 집보험, 자영업자보험, 여성운전자보험 등 특화상품 개발로 재물보험, 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 고유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장기보장성보험과 일반보험에서 성장을 추구해 왔다.

부유층, 중소기업, 아파트, 영세대, 여성고객 등 고객, 시장별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으며, 고객의 미래를 위해 새로움을 실천하는 ‘think Next' 브랜드 슬로건을 런칭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편의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재구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재물, 운전자보험 등 손보 고유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은퇴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연금, 적금 시장의 적극 개발과 변화하는 사회트렌드에 대응하는 래점형 점포, 모바일접점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시도로 고객의 기대와 요구에 답해 갈 생각이다.

 

또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역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도 변화를 고려한 고령자대상의 건강보험, 민영간병보험, 기부보험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신규 보험수요 창출을 위한 미래 R&D도 강화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 및 전문화된 판매조직의 고객만족판매,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서비스를 통해 2010 국가고객만족도(NCSI) 등 5대 고객만족경영대상을 거머쥐는 고객만족경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었다.

올해는 Drive-in Center 운영을 통한 선견적 실시 및 우수정비업체를 활용하여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출동Agent, 정비공장, 견인차 등 외부 보상네트워크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사고초기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보험범죄 자동 인지시스템 개발 등 모럴사고 적발을 체계화할 구상이다.

이밖에도 기술연구지원센터 설립 및 협력정비공장 품질인증제 도입 등으로 협력업체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고객을 찾아가는 24Hours서비스를 브랜드화하는 등 서비스회사로의 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대섭 사장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365일 24시간 고객과 함께 하는 서비스를 내실있게 실천하는 지성무식(至誠無息) 근성으로 쉽고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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