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

‘공존ㆍ공감ㆍ공생’ 사회공헌활동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 임직원들과 ‘행복한가구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가구를 만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한 활동을 기반으로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CEO들은 지난달 9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 지역 주민의 거주환경개선을 위한 ‘행복한가구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신한 자원봉사대축제에 참여한 그룹사 CEO와 임직원 50여 명은 친환경 목재로 가구를 직접 제작해 복지관 주변지역의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NGO단체인 ‘기아대책’에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된 가구는 총 70여 세대에 직접 배달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동우 회장은 “매년 봄에 열리는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그룹의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봉사활동”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7년째를 맞이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신한금융의 전그룹사 CEO, 임직원 2만4000여 명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한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의 세 가지 테마로 총 22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실행 프로그램으로는 2006년부터 후원해 온 ‘서울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 행사 지원 및 5㎞ 함께 달리기와 1사 1촌 결연마을(신한은행-오미자마을, 신한카드-삼배리마을, 신한금융투자-상군두리마을, 신한생명-카누마을) 일손 돕기 등이 있다.

또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내고장문화재가꾸기’ 활동도 진행된다. 창경궁 가꾸기, 남한산성 가꾸기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15개 문화재에서 창호지 교체, 환경 정화 등 문화재 보호활동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해 기존의 남산 가꾸기, 북한산 보존활동 외에도 ‘북서울 꿈의 숲 가꾸기’, ‘푸른수목원 가꾸기’, ‘노을공원 100개의 숲 만들기’, ‘경기도 탄천 정화활동’ 등을 신설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동복지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3년째 진행 중인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1:1 매칭 ‘한양도성걷기’ 외에도 해외 빈민아동을 위한 ‘사랑의 핫픽스 티셔츠 만들기’, ‘위탁가정 나들이 지원’등을 추가했다.

신한금융은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회봉사활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 KB금융그룹

‘리딩뱅크 탈환’ 전사적 노력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조직문화 쇄신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2만5000여 전임직원이 앞장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인정하고 혼연일체가 돼 리딩뱅크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구성된 조직문화쇄신위원회는 지난 4월 3개월간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내놨다. KB금융은 One-shot 인사 및 주요보직 외부공모제 등 인사부문에 초점이 맞춰진 쇄신안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KB금융그룹의 지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회사에 불어 닥친 어려움들은 더 나은 KB로 도약하기 위한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며 “KB금융그룹 2만5000여 임직원은 쇄신안을 시작으로 KB금융그룹 내보다 건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KB금융은 지난 3월 KB캐피탈을 11번째 계열사로 공식 편입하고 비은행 계열 강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KB금융그룹은 KB캐피탈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향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최고의 시너지 창출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KB금융그룹은 올 초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해 사명을 KB캐피탈로 변경하고 오정식 전 씨티은행 부행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해 국내 최고 여신전문금융회사로서의 힘찬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정식 사장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영업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하는 K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KB금융그룹 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의 11번째 계열사로 편입된 KB캐피탈은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두루 갖춘 우량 여신전문금융업체로서 전국에 20개 지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금융분야의 안정적 자산성장과 기업금융에서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성장과 수익을 실현해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KB캐피탈을 자동차할부금융, 개인신용대출, 내구재할부 등 기존 사업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 여신전문금융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합작 캐피탈사 설립 및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임영록 회장은 “이번 합작 캐피탈사는 한국과 인도 최고 회사간 제휴인 만큼 그 성공을 확신한다”며 “KB금융그룹과 마힌드라그룹은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사회문제 해결’ 실질방안 모색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오른쪽 두 번째), 하나금융지주 최흥식 사장(오른쪽 첫 번째),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의무로 생각하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은 ‘공동체를 위한 기여’라는 미션을 놓고 금융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익에 기여해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나눔은행’,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ㆍ지원해 문화체험 향유기회의 저변을 확대하는 ‘문화은행’ 그리고 환경보존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는 ‘푸른은행’ 3가지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진행하는 주된 사회공헌사업으로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하나 kids of Asia’ ▷지역사회 나눔 활동 ‘하나사랑봉사단’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 및 매칭그랜트 프로그램 ▷어린이경제뮤지컬, 하나시티, 청소년 건전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하나 kids of Asia'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서울, 안산, 인천 및 부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 총 5만5000여 권을 제작해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1980년대 후반 시작된 ‘소망회’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모임을 하나로 통합해 2004년에 ‘하나사랑봉사단’으로 공식 출범했다. 하나은행 임직원 및 가족들의 나눔 공동체로 장애우시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노숙인시설 및 산ㆍ공원ㆍ하천 등 매주 다양한 곳에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 및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은 자율적인 노사협의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책임자 이상은 5000원 및 1000원 미만, 행원은 3000원 및 1000원 미만 금액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매분기 100만원씩, 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0명에게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 참여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을 시행해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기부처에 은행이 동일금액을 매칭 기부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지역사회 전반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세계를 지향하고 이웃과 나누는 은행’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글로벌나눔, 인권ㆍ환경, 교육ㆍ문화, 이웃사랑의 카테고리별로 사회와 이웃에 대한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소외계층에 대한 특정시기 한 두 번이 아닌 평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어려운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발전을 추구하는 나눔은행으로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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