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의 지난해 권리행사금액은 7,2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수도 143종목으로 18.3% 줄었으나 권리행사 청구건수는 4,947건으로 35.8% 증가했다.

2010년 주식관련 사채 분기별 권리행사 실적을 보면 전반적인 증시 상승 분위기와 더불어 꾸준한 권리행사 실적을 보였으며 4분기에 권리행사 실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식관련 사채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모두 청구금액은 전년 대비 12%, 9%, 26% 각각 감소한 반면 청구건수는 39%, 88%, 28% 늘어 주식관련 사채 청구권자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주식관련 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기아자동차 제275회 신주인수권부사채 652억원, STX조선해양 제12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대한해운 제25회 전환사채, LG이노텍 제22회 전환사채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