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카즈(오른쪽 SBS 드라마 싸인)
최근 SBS, MBC TV에 법의학을 소재로 한 ‘싸인’과 가상의 왕족스토리 ‘마이프린세스’ 두 편의 수목드라마가 나란히 막을 올렸다.

두 드라마 사이에는 첫 주부터 이어진 치열한 시청률 경쟁과는 달리 공통점이 존재한다. 모두 GM대우의 차량들이 PPL로 등장하고 있는 것.

수, 목 밤 10시에 어떤 드라마를 선택해도 GM대우의 자동차를 보게 되는 셈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 박신양과 송승헌이 똑같이 GM대우의 야심작 ‘알페온’과 호흡을 맞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검의와 외교관 캐릭터에 부합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 드라마의 인기 상승에 따라 알페온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더구나 고유의 엠블럼을 사용, 수입차인지 의문을 갖는 시청자들도 많다고. 한편 GM대우 준대형 알페온은 출시후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자료·카즈(오른쪽 MBC 드라마 마이프린세스)

지난해 1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5% 뛰어 오르며 준대형급 시장의 루키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고, 12월에는 연말 비수기 악재에도 불구 르노삼성의 SM7을 제쳤다.

또한 출시 3개월 만에 중고차시장에도 등장, 단기간 높은 조회량을 기록했다. 알페온의 신차급 중고차를 처음으로 판매한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지난 해를 휩쓸었던 K5, 아반떼MD 수준의 관심이며, 등장 다음 날 바로 거래가 완료 됐다.

그러나 알페온이 아직은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 달 출시될 그랜저HG가 자세한 제원과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사전 계약대수만 2만대를 돌파했고, 기아 K7은 비수기였던 12월 동급 유일하게 판매량 증가를 보였기 때문.

이같은 여세를 몰아 그랜저-알페온-K7의 3강 체제를 완성시킬지, 제3의 호조로만 남을지 준대형차 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양 방송 수목드라마는 김아중(싸인)과 김태희(마이프린세스)의 차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새롭게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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