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이 인구 고령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이 대거 참여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경기도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170개사가 500개부스로 참가한다.

은행권에서는 외환은행이 8개 부스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도 각각 4개 부스를 마련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 대한생명이 각각 4개 부스를 차지,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도 각각 2~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각각의 부스에서 퇴직연금, 자산관리 등 노후준비에 관한 자사 상품을 소개하며 상품 상담 및재무상담 등이 이뤄진다.

현재 일부 금융사는 은퇴설계와 자산관리 등에 관한 자사 상품 홍보 준비에 한창이다.

퇴직연금, 변액연금 등 각종 연금상품 등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업계는 퇴직연금, 변액연금보험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상품소개는 물론 재무상담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세미나도 진행된다.

9월 2일부터 3일 삼성생명은퇴연구소와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풍요로운 은퇴설계’, ‘건강한 은퇴, 여유로운 은퇴, 즐거운 은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9월 2일에는 부동산114 전무이사인 김희선 전무가 ‘부동산시장전망과 은퇴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3일에는 미래에셋 부회장인 강창의 소장이 ‘행복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은퇴준비’에 대해 발표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설계 대한 교육 및 상담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은퇴설계에 대한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준비에 취약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들의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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