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 2월말부터 출시한 맞춤형 적립식 투자서비스인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가입계좌수가 2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투자자가 주가흐름에 따라 주식, ETF, 펀드 등 투자자산 중 자신이 원하는 적립대상을 직접 결정하고, 적립방법, 적립주기, 레버리지옵션 등 다양한 투자방법을 자신에게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다.

올해 2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하루 평균 150개 이상의 계좌가 신규로 가입하며 판매 6개월여만에 2만154계좌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이 ‘파워적립식 패키지 가입자’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2.3%가 투자기간을 3년 이상으로 설정해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으며(1년~2년 미만 23.9%, 2년~3년 미만 3.8%, 3년~4년 미만 69.3%, 4년 이상 3.0%), 월 납입금액은 평균 85만원 정도(연 1030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월 30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가입자가 전체 5.4%인 1086명이었으며, 이들 중 연 1억원 이상 투자(월 약 834만원)하는 투자자도 314(1.6%)명이나 됐다.

최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적립식 투자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이 과거 변동성이 컸었던 주식시장을 이미 경험하면서 적립식 투자의 효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기존의 거액 거치식 투자자들중에 적립식 투자를 효과적인 투자방법으로 인식하면서 거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를 병행하거나 적립식으로 투자방법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김희주 이사는 “적립식 투자를 하면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로 2~3년 사이클을 두고 움직여 왔다는 것을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알고 있다”며 “적립식 상품도 ’파워적립식 패키지’처럼 적립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계속 진화하고 있어 적립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파워적립식 패키지’서비스는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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