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삼성전자(005930)의 분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도 대비 4% 증가한 26조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6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와 주요 원재료 비용 축소로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분기 3조원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업황 호조와 시스템LSI의 가동률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TV가 비수기에 진입하겠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용 아몰레드(AMOLED)의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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