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천억 예상…패널 수요 탄탄 2분기도 긍정적

(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넘어선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59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418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최근 원ㆍ달러 환율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사 추정치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비수기 PC용 패널을 활용해 제품군을 개선하고 아이폰 패널 수요도 예상보다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세로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TV세트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매 계획으로 패널 시장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최근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우려로 주가가 조정 받았으나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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