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거래소

삼성증권은 FY2010 3분기(10~12월)에 654억원의 순이익(전년동기 대비 8.1%, 전분기 대비 105.9% 증가)을 시현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상품운용손실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938억원으로 타 증권사와 견주어 두드러진 실적을 냈다. S

K증권은 삼성증권의 실적에 대해 3분기 누적기준 1657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2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는 랩 판매잔고 증가에 따른 랩수수료 수익 증대, 랩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브로커리지 수익 증대 등으로 ROE 13%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고 증권업종 내 Top Pick(최선호주)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삼성증권을 Top Pick으로 꼽고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랩어카운트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당분간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BoA메릴린치는 삼성증권이 탄탄한 PB망을 바탕으로 랩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은 여전히 의심스럽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25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삼성증권의 주가 상승여력이 19%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14%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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