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평균 16.6% 수익률 기록…여중구 대전지점 PB팀장 48.5% 수익률 ‘최고’

 
(금융경제신문 김태용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TOP5’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4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5명은 한 달 동안 평균 16.6%의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0.19%), 코스닥지수(1.7%) 상승률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PB들의 수익률도 우수했다. 신한금융투자 PB 803명의 2016년 누적 수익률은 평균 5.0%를 보였다. 이는 연간 코스피 상승률 1.7%, 코스닥 상승률2.6%보다 2~3배 높은 성과로, 증권회사 PB들의 자산관리 능력이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 고객수익률 1위에 오른 여중구 대전지점 PB팀장은 48.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1% 수익률을 보인 이재하 일산지점 PB가 2위에 올랐으며, 윤형식 광화문지점 부지점장(9.5%), 남미경 신당지점 PB팀장(7.8%), 임상보 청주지점 PB팀장(7.3%)이 뒤를 이었다.

2위를 차지한 일산지점 이재하 PB는 “연초 이후 중후장대 산업(철강, 정유 등)의 반등과 함께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4월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다만 2000포인트 위에서 추가상승이 제한적이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징후가 나타나,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수익을 확정 지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거 같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우수 직원 상위 5명의 이름과 사진을 여의도 본사 옥외 전광판에 노출시키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고객수익률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훈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부장은 “증권회사 PB들의 자산관리 수익률이 코스피, 코스닥 상승률보다 2~3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주식자산 수익률이 아니라, ELS,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 자산까지 포함한 전체 수익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 고객들이 증권회사 PB들에게 자산관리를 받는 미국, 일본 등 선진 금융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서서히 정착해가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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