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태용 기자)신한금융투자가 ‘5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TOP5’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지난달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5명은 한 달 동안 평균 9.88%의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0.54%), 코스닥지수(-0.19%) 상승률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PB 803명의 올해 5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평균 4.4%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5월 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 하락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4.4% 수익률은 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13%, 코스닥 상승률 2.36%보다 2~3배 높은 성과로, PB들의 자산관리 능력이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5월 고객수익률 1위에 오른 김희경 남대문지점 부지점장은 13.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1.08% 수익률을 보인 김희엽 논현지점 PB팀장이 2위에 올랐으며, 이정주 판교지점 PB팀장(11.04%), 연제철 남대문지점 PB(8.39%), 윤형식 광화문지점 부지점장(5.16%)이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김희경 남대문지점 부지점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혀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시장상황에서는 미래 성장성이 큰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업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WM그룹에서는 5월 고객수익률 우수직원 2명을 선발했다. 총자산수익률부문에는 4.68% 수익률을 보인 이병도 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 부지점장, 금융상품수익률 부문에는 한달 간 2.7% 수익률을 기록한 이형우 신한PWM압구정센터 PB팀장이 선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5월부터는 리테일 우수직원 상위 5명과 WM그룹 우수직원 2명의 이름과 사진을 여의도 본사 옥외 전광판에 노출시키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고객수익률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훈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부장은 “5월은 코스피, 코스닥 양대 시장이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할 만큼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월간 수익률보다 4.4%에 달하는 5개월 누적 수익률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 관점의 수익률이야말로 증권회사 PB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투자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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