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탈환 이어 52주 신고가 갱신
갤럭시 S7 효과…180만원 돌파 예상도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지난 7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까? 삼성전자 주가는 15일 ‘150만원 고지’를 탈환데 이어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15일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가 올라 1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2일에 세운 52주 신고가(150만5000원)를 뛰어 넘는 수치다.

주가를 밀어 올린 힘은 갤럭시 S7의 선전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잠정치)으로 8조1000억원을 달성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개 분기 만이다. 참고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3~5월 점유율은 갤럭시S7이 16%를 차지하고 있고 아이폰6Sㆍ6S플러스가 14.6%다.

또 이날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기자동차업체인 비야디(BYD)에 5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다고 밝힌 점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간 협력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목표가 186만원으로 신한금융은 메모리 메모리·LCD 실적 개선으로 목표가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HMC증권도 V-낸드와 OLED 부문 성장을 기대하며 목표가를 151만원, 유안타증권은 170만원으로 잡았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