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28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23층 컨벤션홀.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년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교보생명이 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발대식이 열린 것.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장정은 ‘장강에 뜬 여덟 개의 별들’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8월 4일까지 7박8일간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장강 일대를 탐방하며, 사마천, 유비, 관우, 제갈량, 두보, 이백, 루쉰, 덩샤오핑 등 장강을 거점으로 활약한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의 흔적과 만난다. 백제성과 형주고성, 적벽 등 삼국지연의의 배경이 된 유적지를 살펴보고, 이백과 두보가 활동했던 삼협, 숭명도 등 장강 일원을 탐방한다. 꿈과 희망, 리더십과 지혜, 도전정신 등 각자가 마음에 품은 화두를 이들의 삶에 투영해 본다. 또 사마천이 ‘사기’를 쓰기 위해 순방했던 동정호를 트래킹하며 미래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운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은 출발에 앞서 대장정에 임하는 포부를 적은 카드를 무대 위 대형판넬에 붙이며 대륙의 기상을 가슴에 품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매년 3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14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중국, 일본, 몽골 등의 문화를 접하며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교보생명은 대장정이 끝난 후에도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열정, 도전과 창의, 팀워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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