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수환 기자)문철상 신협중앙회장<사진>이 지난 1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ACCU) 총회에서 4700만 아시아 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문철상 ACCU회장은 “향후 아시아지역 신협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 협력과 선진신협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해 아시아지역의 신협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2~3년내 한국의 신협연수원에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신설, 한국형 신협모델을 전파하고, 국제 협동조합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한국의 아시아신협 후원 조합수를 100조합(현재 66조합)으로 확대 추진해 한국신협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내 저개발국 신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아시아지역에 신협의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설립돼 서울에 사무소를 두었다가, 현재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21개국의 신협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 3만4679개의 신협, 4700만명의 조합원과 1280억달러의 자산을 이루고 있다.

현재 한국신협은 자산규모로 아시아 1위의 신협 강국으로 29년째 아시아신협인연수회 등을 통해 아시아신협들에게 한국 신협의 발전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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