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사/최윤식 발행인

 

금융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정론지 본분을 다하는 등 업계 건전한 언론문화 확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금융경제신문이 창간 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내년 스무살을 앞둔 19주년의 금융경제신문은 그동안 금융권의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꼭 필요한 금융관련 전문정보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늘 불철주야 달려왔습니다.

올해 금융업계는 ISA계좌로 시작해 자본시장법 개정, 금산분리, 한국형IB육성, 대기업 구조조정, 가게부채 급증 등 금융권 안팎으로 다사다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의 영향을 비롯한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 시사, 일본의 양적완화 등 크고 작은 이슈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시장변화의 주요길목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한해였습니다.

이처럼 빠르고 점차 다양한 여건이 유입되는 금융시장에는 보다 정확하고 면밀한 정보습득채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졌습니다. 창간 19주년을 맞이한 금융경제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필요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걸어온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언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 새로움을 잃지 않겠습니다.

공자에게는 4가지가 없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대한 고집이 없었고 미래에 대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집착이 없었습니다. 또 현실을 바로알고 지금을 걸으며 망상을 부리지 않았으며 나를 내려놓아 아집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 금융경제신문 또한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도록 늘 귀를 열어놓겠습니다. 독자의 목소리와 금융권의 크고 작은 어떤 의견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정론지가 되겠습니다.

스무살은 사회에서 성인의 역할을 제대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다음 20주년을 준비하며 앞으로 금융지로서의 제 역할을 해내며 올바른 언론문화를 창달하는 금융경제신문이 될 것입니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금융경제신문을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금융권의 정직한 감시자이자 중심축의 역할을 충실히 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금융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헤칠 수 있는 언론사로 거듭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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