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객이익 최우선…한국의 에드워드 존스 성장할 것”
[인터뷰] “고객이익 최우선…한국의 에드워드 존스 성장할 것”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6.12.1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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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업체 ‘윈-윈 모델’ 추구…믿음직한 P2P 자리매김 자신

■ 조성곤 머니큐 대표 인터뷰

조성곤 머니큐 대표는 금융투자상품을 누구나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만들어 쉬운 자산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P2P, 보험, 주식 등 금융 투자상품을 누구나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한국판 ‘에드워드 존스’가 되겠다.”

씨티은행, 부동산투자를 비롯한 금융권에서 소위 ‘잔뼈가 굵은’ P2P업체 머니큐의 조성곤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10년 P2P대출 기술의 원천특허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P2P투자업을 준비해 왔다. 약 1년 반 동안 기반을 다진 머니큐는 내년 사옥완공과 함께 한걸음 더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머니큐의 조성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야기와 P2P산업의 전망을 들어봤다.

▷오랫동안 씨티은행을 기반으로 금융권 종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P2P분야로 뛰어든 계기가 있었는지

- 마스터카드에서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수준을 조사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수준은 조사국가 대상가운데 꼴찌에 가깝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 앞에 우간다, 미얀마가 있다면 믿으실지 모르겠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가계고객의 70%가 투자에 대한 원금 손실이 있기도 했다. 왜 이러한 투자성과가 나올까 자문해 봤다. 답은 고객이 금융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품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나니 금융정보를 익히 잘 알고 있는 금융권 종사자가 투자상품을 선별하고 투자수익을 창출해 고객과 업체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기존의 P2P 금융 플랫폼은 대부분 금융 업무에 정통하지 않은 인력들에 의해 운용돼 왔다고 본다. 금융의 핵심인, 리스크 관리 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랜기간 금융권에 종사한 전문인력이 P2P를 만들어 운영한다면, P2P에 있어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가진 고객에 충분한 대안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머니큐의 P2P는 기존의 P2P와 어떻게 다른가

- ‘머니큐’는 기존업체와 확실하게 차이점을 둔 ‘3無’를 지향한다. 3無는 신용대출 無 즉, 위험성이 큰 신용대출을 중개하지 않는다. 그림 부동산 無,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담보화 할 수 없는, 조감도만 있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중개하지 않는다.

직접관리 無, 운용 계좌와 투자 계좌를 분리해서 고객들의 투자금을 직접 관리하지 않고 일반 은행에 투자 계좌를 신탁한다. 이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에스크로로 입출금을 관리하고 사고 위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고안했다. 자금집행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안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림부동산 無는 차별성이 돋보인다

- 그림만 그려진 부동산이며 건축 중인 건물의 경우 유치권이 행사되거나 미분양으로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험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에 대한 투자가 너무 쉽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머니큐는 ‘그림 부동산 無’ 경영정책을 통해 담보화 가능한 부동산 을 투자대상으로 선별한다.

▷머니큐에 근무하는 금융전문가들은 어떻게 되는지

- 우선 KB카드 대표와 KT캐피탈 사장을 역임하셨던 원효성 의장과 MIT 공학박사·KAIST 출신의 금융전문가도 함께하고 있다. P2P프로그래머는 추후 해외진출을 고려해 해외에서 유치한 인력이 있는 등 구성원의 역량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저희 역량을 평가한 중국의 최고 엑셀레이터 기관와 캐나다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내년에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P2P대출은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 머니큐는 지난 2010년 P2P 대출의 원천특허를 취득했다. 누구보다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신용대출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경험을 통해 많은 투자를 해 신용스코어링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으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대출분야는 런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최근 투자 트렌드는 무엇이라 보는가

- 신용대출 시장에서 담보가 있는 매출채권이나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는 듯 하다. 특히 그림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에서 그림으로 된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것 같다. 금융기관에서 취급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히 있으므로 관심을 가진 투자자는 투자 전 리스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당국의 P2P제도 규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투자금액 1000만원 이내 제한과 같은 논란은 어떻게 보는지 

- 투자금액의 제한 보다는 고객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앞서서 경험했던 영국·미국·중국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 구성에 참고했으면 한다.

▷앞으로 P2P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이라 보는가 

- 약간의 진통은 있겠지만 기존 금융기관의 고비용구조에서 P2P의 역할은 계속 커지고 성장할 것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중금리시장의 장을 열었으나 매우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부동산과 매출채권 P2P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옥석이 가려질것으로 생각된다. P2P는 리스크 관리와 전문성이 생명이므로 P2P 투자를 고려할 때 투자 전 회사의 지난 경력을 잘 살펴보시면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머니큐의 앞으로 목표는

- 저희는 온라인 머니큐 온라인플랫폼이 성장하면 오프라인 모델도 구축할 전망이다. 미국에 에드워드 존스라는 회사가 있다. 에드워드 존스는 1인이 점포로 쉬운 접근성을 위해 월마트 내 세탁소 바로 옆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1%의 VIP보다 99%의 일반고객에 대면영업을 진행한다. 또 교육과 안전한 투자를 가이드하는 등 기업의 이득보다 고객의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로 항상 고객에게 가장 지지를 받는 회사다.

P2P로 시작하지만 머니큐 또한 한국의 에드워드 존스가 돼 대한민국의 99%금융소비자가 올바른 투자와 건강한 재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과 투자를 안내해드릴 온오프 모델을 완성하고자 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가져 주셨으면 한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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