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역량 키우고 균형발전 위한 정책 마련 필요

(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가균형발전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 책무로서,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선행 조건”이라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탄생한 행정중심도시 세종시가 지난 13년간 그 면모를 찾아가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는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개헌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권력구조 개편에 못지않게 지방 역량을 키우고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정부는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좋은 선례가 되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관심을 요청한 한편, “국회도 세종시가 온전한 행정수도로 발전하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기념식에는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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