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피자알볼로가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면접 전형을 벗어나 합숙과 미션 수행을 통해 함께 꿈을 키워나갈 가족을 찾는 이색 면접을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 기수 별 면접 때마다 이색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피자알볼로는 지난 1월 ‘YOLO LIFE! ALVOLO LIFE!’라는 주제로 2017 상반기 공개 채용 모집을 통해 뽑힌 합격자를 대상으로도 지난 9일 색다른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피자알볼로의 이번 상반기 채용 면접은 회사 및 본사 주변 골목 상권을 일컫는 ‘알볼로 마을’을 견학한 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알볼로마을이란 피자알볼로 목동본점이 있는 신정동 주변에서 10년 이상 자영업을 해온 장인가게와 골목에서 함께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피자알볼로가 만든 마을이다.

피자알볼로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와 어울리는 인재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딱딱하고 경직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행동을 유도함으로써 지원자들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매 회 다른 컨셉으로 면접을 진행 중이다. 12시간 동안 합숙하면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비롯 지원자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고 전 직원이 투표하는 방식, 면접자가 직접 강의를 하는 방식 등 면접 진행도 피자알볼로만의 철학과 분위기가 녹아 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피자알볼로는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형식의 면접보다는 지원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면접 방식을 고안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자 한다”며 “독특한 면접을 통해 피자알볼로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어울리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국내 토종 수제피자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이탈리아 전통피자에 한국식 피자를 접목, 우리 입맛에 맞는 웰빙 수제피자로 큰 인기를 끌며 전국 2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의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한국전통 피자가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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