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업생태계와 향후 과제 연구 보고서 발표’
산업생태계 건강성 회복으로 저성장 돌파구 찾아야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남권의 벤처 기업수가 경제규모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산업구조에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자동차, 조선 등 중후장대형 산업과 그 연관 업종에 편중돼 있어 전국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BNK금융그룹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동남권 산업생태계와 향후 과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대비 동남권의 1인당 연구개발비 비중이 2006년 88/0% 수준에서 2015년 66.8%로 21.2%p 하락해 미래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IT/SW 등 지식기반서비스 벤처기업의 비중은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소는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및 강건성을 높이고 혁신성이 발휘될 수 있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산업혁명 시대 도랙에 따라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경우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옾아 총요소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특정업종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재편해 외부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남권 기업의 연구개벌 활동이 부진한 만큼 세제혜택, 연구인력 지원방안 등 혁신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성국 BNK금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심의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동남권내 동종 또는 이종 기업간 공유와 협업의 상생형 네트워크를 마련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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