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 기본계획 확정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금융위원회는 11일 제17차 정례회의를 통해 ‘금융 중심지의 조성과 벌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관계행정기관 등으로부터 금융 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계획기 시책을 제출받아 향후 2년간 금융중심시 정책의 기본방향 등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안을 작성했다.

해당 기본계획안은 오는 15일 제3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금융시장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자금조달과 운용의 국제화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 및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핀테크 생태계 조성 등 금융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본시장 국제화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금융시스템의 국제정합성 제고 ▶금융중심시 내실화 등 4대 부문멸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이번 과제로는 먼저, 자본시장의 조달기능을 국제화하고 해외투자자의 국내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시장 매력도 증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산운용시장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국내 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인 위험 경감 수단을 제공한다.

국내 금융회사의 국제업무 및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실물 분야와 연계한 해외 동반진출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핀테크 등 신성장동력 지원을 통해 해외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를 육성하고 금융부문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

이밖에도 금융홍보 내실화를 통해 경영·생활환경 조성 등을 외국계 금융사 국내집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융연관산업 육성, 금융인력 양성, 서울·부산의 지역별 특화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내에 ‘금융중심지 활성화 TF’를 구성했다.

유관기관 및 학계를 비롯 외구계 금융회사 등 민간전문가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의 수립·추진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이 다양한 사업기회와 투자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집적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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