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 AIA생명은 이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전면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보험, 그 이상을 넘어(Beyond Insurance)'라는 비전의 실행전략 중 하나로 지난 2년간 내부 전산망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이터센터 현대화(DCM, Data Center Modernization)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상이미지, 셀프서비스 컴퓨팅, 보안, 플랫폼 리소스 등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주문형(On demand) 솔루션을 제공 받게 됐으며, 앞으로 보다 신속하고 자유롭게 인프라를 확장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구축으로, 재해복구(DR)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되고, 주전산센터와의 상호교차 백업 및 시스템 전면 이중화가 완료돼 이전보다 안전성과 보안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AIA생명은 올해 말 구축 예정인 인공지능(AI) 콜센터 'AIA온(AIA-ON)'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양 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그룹의 핵심 전략인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김대일 AIA생명 운영본부장은 "AIA생명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콜센터를 도입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전면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금융권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부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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