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DGB대구은행은 통장과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정보를 통해 ATM거래를 할 수 있는 ‘DGB 바이오ATM’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DGB 바이오ATM’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본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후, 통장 및 카드 없이 365일 24시간 바이오ATM기기를 통해 입출금, 송금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 창구에서 바이오정보를 등록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수성구 본점영업부, 시지지점, 상인역지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총 50여 대를 추가 설치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지속 확대한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어 도용 및 복제가 불가능하고, 인증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이오정보 외부 노출 방지를 위해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 분산보관관리 방식으로 운영되어 안전성이 강화됐다.

모바일뱅크인 아이M뱅크를 통한 지문·홍채 인증에 이어 바이오ATM을 통한 정맥 인증까지 확대하고 있다.

향후 연말에 은행 창구업무를 기기로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최기영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디지털금융시대 DGB대구은행은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오ATM, 디지털 키오스크 등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 연구해 고객 편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