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회장 취임식…최우선 과제로 여신관리 비중 살릴 것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Sh수협은행장에 취임하면서 지난 5개월간의 수장공백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번 이동빈 신임 은행장이 취임함으로써 향후 이 은행장의 35년 은행근무 경험을 갖춘 밑바탕으로 어떤 역량을 발휘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협은행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이동빈 신임 은행장을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24일 오전 중앙회 이사회를 개최해 은행장추천위원회가 수협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의 임명 도의안건을 처리했다. 이후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 임명안을 처리했다.

이날 이동빈 신임 은행장은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라는 비전달성 목표 아래 뒷받침하는 핵심 협동조합 수익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김임권 전 은행장의 탁월한 리더십, 추진력을 이어받아 은행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수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은행장은 앞으로 최우선 과제에 대해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과 ‘어업인 전체의 자금심’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은행장은 재임기간 동안 직원 공감대 형성 및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배당금 손금인정을 추진해 연평균 약 3000억원정도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계획이다. 또한 수협은행의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목표를 밝혔다.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서 PB, WM 등 고부가가치의 직원들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전문성 배양을 할 계획이다. 또 쉽고 간편한 모바일 영업을 활성화해 개인고객층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강화시킨다.

무엇보다 이 은행장의 여신전문관리 경력을 살려 전체여신 중 30%가 안되는 수협은행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릴 당찬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리스크 관리 기반한 내실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IFRS 9대비 우량자산 중심으로 자산을 증대하고 이를 위한 직원들의 전문적 업무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여신전문 관리를 위해 ▶가계 및 기업여신 비중의 균형적 관리 ▶우량자산 및 위험가중치가 낮은 여신증대 ▶부실여신의 신속한 정리 등 질적자산 증대가 가능하도록 리스크 관리에 신경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본부의 역량, 방침 등을 영업 활성화에 집중시키고 영업성과 우수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및 우대제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노사가 함께하는 문화, 소통과 화합을 하는 조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면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공유하고 영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슈수익 창출에 도모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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