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할 터"

[금융경제신문=손규미 기자]신용길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은 11일 4차 산업혁명의 환경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생보협회장은 이날 오전, 협회 강당에서 개최한 제34대 협회장의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그리고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며 앞으로의 포부와 더불어 생보업계가 처한 상황 및 3대 핵심과제 등 생명보험업계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신 회장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보험사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연착륙 유도와 선제적 대응 ▶4차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생보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계기로 적극 활용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과 불합리한 관행의 혁파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 추진 등의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4차 산업혁명이 생보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는 금융규제나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시 新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정책․감독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포용적 금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생보업계 공동으로 수행중인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신뢰회복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회 임직원들에게는 "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 하고 함께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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