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개발 완성 모든 과정 총괄책임 단일부서...현대차 역사상 최초 시도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진 뉴시스

[금융경제신문= 김현태 기자] 현대차가 신형 벨로스터를 개발하며 특정 차종에 대한 전담 TF 를 구성하면서 조직개편을 실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JS(벨로스터 프로젝트명) 전사 PM TFT' 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 독립 조직은 오직 벨로스터에 대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로,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연구 개발 부문부터 영업, 마케팅 등 개발의 외적인 부분, 생산, 품질관리 등 개발 완료 이후의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이같은 조직운영은 현대차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알려진다. 현대차는 그간 연구개발본 부, 생산본부, 국내영업본부, 해외영업본부, 해외법인 등의 조직이 협업하는 형태로 신차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벨로스터를 개발한 '전사 PM TFT' 는 이 조직들에 속한 인력들이 차출돼 구성된 하나의 단일조직으로, 사실상 현대차의 신차 연구개발 구조를 축소한 성격을 지닌다는 평가다.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부서 'JS 전사 PM TFT'팀 구성은 현대차 그룹 내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험적 조직개편인 만큼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층에서도 주목하고 있고, 따라서 벨로스터의 론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현대차는 이러한 형태의 전사 PM 팀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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