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GBS 이성열 대표가 지난달 31일 열린 GBS 재능기부 캠페인 '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IBM의 컨설팅 사업부인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는 지난 달 31일, 대한적십자사 양천 강서 봉사관에서 멘토-멘티의 첫만남을 갖고 멘토링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IBM GBS의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되며,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북한 이주민 자녀 등 소외계층 초ㆍ중등 학생들과 매달 정기적인 일대일 만남을 갖고 문화 체험, 진로 상담 등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소외계층 자녀들과의 정기적인 만남과 상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돕고,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이들이 한국사회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IBM의 글로벌 문화와 세상을 혁신해 온 진보(Progress) 정신을 공유하고, 한국IBM이 개최하는 행사, 특강, 과학 및 컴퓨터 등 IT 전문 교육에 멘티 학생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연중 모금 활동과 연말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멘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IBM GBS는 이 모임을 '도담회'로 명명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멘티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도담회란 도담도담이라는 순 우리말에서 따온 것으로, 어린아이가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대한적십자사 양천강서 봉사관 이종훈 관장은 “IBM의 GBS 직원들이 컨설팅 전문성을 발휘해 소외계층의 자녀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 줘 반갑다”며 “이 같은 기업의 재능기부 문화가 타 기업에도 확산돼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IBM GBS 이성열 대표는 “신입사원들로부터 소외계층 가정의 자녀들과 재능과 시간을 나누자는 움직임이 확산됐다”며 "후원 대상자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재능을 공유하는 인재 양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IBM은 초ㆍ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IBM 스마트 과학 캠프, '똑똑한 세상 만들기' 초등학교 방문 과학교육, 지적장애인 사생대회 및 컴퓨터 교육 지원 등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멘토링(Mentoring)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조언자, 상담자, 후원자를 '멘토(mentor)', 멘토의 후원을 받는 대상자를 ‘멘티(mentee)'라고 하며, 멘토의 활동을 '멘토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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