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하나투어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과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를 운영한다. 터미널을 혼동한 고객들이 출국시간을 놓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8일 개항하는 T2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 취항한다. 이 밖에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할 경우에는 기존처럼 T1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T2 개항 후 출국 터미널을 잘못 찾을 것으로 예측되는 공항 이용객은 일 평균 770명 정도다. 이용객들은 단순히 출국 터미널을 혼동하거나, 공항리무진버스에서 잘못 하차할 수 있고, 항공사 간 코드셰어로 인해 출국 터미널을 잘못 인지할 수도 있다. 

이에 하나투어는 출국 시간이 1시간 반 전후로 임박한 자사 고객들의 터미널 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자체적으로 ‘HNT 셔틀 서비스’를 운영한다. HNT 셔틀 서비스는 하나투어 공항 미팅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시 5분 내에 셔틀이 준비된다. 터미널 간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전후이며 출국 전 미팅도 셔틀 도착 시각에 맞춰 지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 출국 시간에 여유가 있는 고객들은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무료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NT 셔틀 서비스는 2월 16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하며 필요시 연장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하나투어 정기훈 공항지점장은 “T2 개항 직후 출국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고객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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